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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평생을 저주한 그 아이가 티비에 나왔네요
게시물ID : menbung_363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IAJUNSU
추천 : 12
조회수 : 1387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6/08/21 23:56:33
초등학교때부터 폭력과 폭언을 아이들에게 일삼고 
여자아이라도 제 맘에 들지 않으면 줄넘기를 채찍 삼아 때리고 
재미삼아 얼굴에 침을 뿜어버리고 심심하다는 이유로 
지나가는 아이의 뺨을 휘갈기던 그 새끼.. 

그 어릴 적부터 전 그 새끼가 제발 차에 치어 죽었으면 좋겠다. 
지나가는 미치광이에게 걸려 살해당했으면 좋겠다. 
이런 상상을 매일같이 했었어요.  

다행히 고등학교는 그 주변에서 떨어진 학교로 가서 
우울하고 소심했던 성격도 고치고 교우관계도 좋아져서 
차츰 그 무섭고도 역겨운 그 아이 생각이 나는 일이 없어질려는 차에 우연히 채널을 돌리던 도중, 
그 잊을 수 없는 그 얼굴이 티비 화면에 잡혔어요. 
잘못 본 거겠지 하면서 설마 하면서 페이스북에 그 아이의 이름을 검색해보니 맞더라고요 그 새끼. 
고등학교때 댄스크루에 들어갔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티비에 얼굴을 비출 줄이야. 연예인이랑 같이 연습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인증하고, 좋아요를 수천개 받으면서 팬들에게 사랑받는 그 모습에, 정말 사진을 보고 구역질이 나서 토한 건 처음이에요.   

난 다 잊었는 줄 알았는데 그 며칠 후에 꿈을 꿨어요.
 그 새끼한테 이유도 없이 욕먹으면서 얼굴에 가래침을 맞고
발로 차이는 그런 내용의 꿈을요. 
몇년만에 침대에서 자다 깨서 울면서 
전 또 다시 그 새끼를 저주했어요. 
계단을 내려가다가 발을 헛딛어 목이 부러지기를.. 
신호등을 건너다가 신호를 놓친 차에 치어 날라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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