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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운영하면서 만난사람들
게시물ID : menbung_36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gueira
추천 : 3
조회수 : 4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25 15:59:23
제목은 가게운영이지만 정작사장은 아니고 점장하고있는
31살 오징어임.
사장님이 자본이 있어 가게를 몇개 운영하는데 그중에 하나를
맡고있음.
게다가 오픈한지 한달밖에 안되서 새로운 동네인데
이곳이 아주 하드코어한곳임

사건은 저번주 주말에 있었음.주말에 주방이모 친정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주방을 혼자봤음. 
그런데 가게가 안주가저렴해서 손님 인원수대로 시킨다고 생각하면됨. 
예를들어 3명이 오면 3개, 4명이 오면4개....
평일에도 멘탈 나가는데,주말은 혼이 빠져나감.
게다가 혼자하니 이거는 말로표현을 못함.
두서가 길었는데 사건은 새벽 한시쯤 발생함.
겨우겨우 안주 정리하고 설거지도 마치고 주방옆에 쪽문에서
담배 한개피 태우고있는데 22살직원이 부들부들거리면서
(A라고 칭하겠음)

A:형. 잠깐만 홀에좀 나와보세요.

나:왜?

A:아니.제가 술채우고있는데 몇번테이블이 이미 계산했는데
    여자가 술취해서 제손에 있는 술병 뺏어가지고 병까지 깠는데
    남자는 돈을 안내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안된다고하니까
    씨X 너 나이 몇살쳐먹었냐고 욕하고(실제로는 더심했음) 일단       너는 꺼지고 사장부르라고 난리에요.

듣는 순간 나도 기분이 안좋음. 주방도 혼자봐서 피곤하고 이틀전 썸녀한테 까여서 우울한데 이번주는 왜이리 피곤하냐는 생각을 하고 그 테이블로 가는데 남자놈 표정이

'이제 해결됐다'는 듯한 표정으로 웃는거임.
나도 이거 그냥넘어가면 안돼겠다는 생각이듬.

남:사장님. 이게 어떻게된거냐면.........

나:네, 얘기는 직원에게 들었어요. 그런데 소주한병이라도 계산은 하셔야됩니다.

남:(표정 굳으며)저희는 안마실건데 왜내야되죠?

나:그럼 병뚜껑은 누가깐거죠?

여:(만취한 상태로)제가 깠어요.

나: 저희직원이 깐게아니고 손님이 까신거기 때문에 요금은 지불하셔야 됩니다. 술에 하자가 있거나 저희가 주문을 잘못 받은거라면 인정하겠는데 솔직히 지금 상황은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남:그럼 저직원은 왜 뺐겨서....... 뺏긴직원 잘못 아니에요?

나:혹시나 여잔데,게다가 취했는데 안뺏길려고 힘쓰다가 넘어져서 다칠수도 있잖아요.만약 그렇게되면 저희 직원책임 될텐데 어쩔수없는거 아닙니까?이왕 이렇게된거 천천히마시고 가세요. 일단 소주한병은 계산서에 올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니까 남자는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자리에앉음.
A는 여전히 씩씩댐.그친구가 원래 힘들어도 항상 웃는모습만
보여주는데 그모습을 보니 나도 안타깝긴 했음
그후에 나도 멘탈정리하고 직원들 식사 챙겨서 먹고있는데
그자리에서 와장창 소리가남.
남자가 빡쳐서 병던지고 여자를 때리려고하는거임.
나중에 알고보니 그여자손님을 다른알바생이 아는데
좀 주사가 심하다고 했음. 하지만 가게에서 혹시나 일이커지면 안되니까 다시 감.

나:손님 가게 안에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병이랑 잔깨진거는 지금 바로 치워드릴건데 한번더 그러면 경찰부르겠습니다.

남:..........    

그순간 나도 속으로 쌍욕을하고 돌아서는데 A가 내뒤에 서있는거임 눈은 이글이글 불타오른 체로.....

나:넌 왜따라왔냐?

A:형한테도 지X하면 찍어버리려고요.

나:어차피 똥치우는건 내일이니까 밥이나먹어라. 

하고 자리로 가서 밥을먹음.

그커플은 30분정도 말로 싸우더니 갑자기 웃으면서 팔짱끼고 나감. 우리는 패배감을 맛봄.










막상 글로쓰니까 재미없네요.......ㅜ
죄송합니다.
그런데 썸녀에게 까였는데 계속 연락이 된다는건 무슨 의미죠?
연애고자라.......

 조만간 다른 진상썰 올릴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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