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분기점으로 올라오자마자 있는 좌우 갈림길이 직진차로와 합쳐져서 난장판이 되버리는 괴랄맞은 차로에서 우측갈림길로 들어가려는것으로 추정되는 벤 한대와 왼쪽 갈림길로 들어가려는 제가 가운데 차선에서 만났습니다 제차 왼쪽 엉덩이편에서 들어오려다가 막힌게 화가난건지 살짝 부딫혀서 그런건지 미친듯이 울려대는 경적에 고개를 내밀어봤는데
제 오른편 차선으로 이동하더니 창문을 내리고 썅욕을 시전하네요 허허 가운데 차선에있던 차가 저에게 양보를 해줘서 들어간거고 냥보해준 차 왼쪽차선 동일선상에있던, 제차기준으로 제뒤에있던분이 뭐가그렇게 억울하셨던건지 손가락욕과 내리라는 말과함께 살면서 처음으로 별별욕을 다들었습니다 너무 웃겨서 웃으면서 휴대폰을 꺼내니 신고하라며 더 크게 욕하는 벤 운전자분.. 개거품을물고 욕을하길래 동영상 녹화버튼을 뉴르려는순간 창밖으로 가운데 손가락만 내미시고 도망을 가십니다 아..내가 가려던 차선은 막혀있고 우측빠지는길은 왜 차가 한대도없었던건지 욕하는걸 실감나게 찍었어야하는데 블랙박스가 없는 10년간 고생해준 차에게 괜히 원망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언제 어디서 머리짧게자르고 금목걸이 한 살뒤룩뒤룩찐 내일없는 노답인생 미x놈을 만날지 모르네요 난 아닐줄알았는데.. 다들 블랙박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아 올해지나면 서울시에서 내 애차를 폐기시키라고해서 안달고 버티던건데 몇달 못타더라도 하나 장만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