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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구경갔다가 진상들때문에 기분만 상했네요.
게시물ID : menbung_36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냐냐기
추천 : 1
조회수 : 7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01 16:49:17
오늘 박람회해서 엄마랑 구경갔는데 
새삼 이상한 사람많다라는 것만 느끼고 왔네요.
처음에는 지하철 기다리는데 왠 아저씨가 엄마 주변을 기웃기웃거리더라구요. 그냥 지하철기다리기 심심해서 그러나 보다 했는데 갑자기 얼굴을 확 들이미는 거에요.
깜짝놀라서 뭐하는거세요. 이러니까 시계볼려고 그런거다 몇시냐 이러시더군요.
그러니까 엄마 손목시계의 시간을 보려고 그랬다는 겁니다;;;
그냥 몇신가요 하고 물어보면 되지.... 옆에 있던 저는
변태인줄 알았어요. 아니 모르는 아저씨가 갑자기 엄마얼굴에 얼굴 들이대는데 누가 안놀라겠어요.
아저씨도 뻘쭘했는지 계속 시계보려고 그런거다라도 그러던데 미안하다고는 안하더군요. 진짜 ㅋ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박람회 도착해서 구경하고 무료로 뭐 나눠주는게 있어서 줄서서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저희도 받는 시간에서 삼십분 전에 서 있었는데 보는 사람마다 뭐하는 줄이냐 막 물어보시는데 물어보는건 괜찮아요. 근데 어려보인다고 양산같은걸로 툭툭 엉덩이치면서 반말로 물어보시면 누가 답하고 싶겠습니까
진짜 기분 더럽더라구요. 
거기다가 이제 받을때 다되가는데 왠 할아버지가 이번에도 반말 틱틱하면서 물어보더니 뭐 받는 줄이라고 했더니 너무나 자연스럽게 저희 앞에 서더군요.
할아버지 뒤에 줄셔서야되요 하니까 자기 나이가 70인데 줄을 어떻게 서냐 이러고 우리는 뒤에 줄선 사람은 뭐냐 뒤로 가서 줄서시라고 말했더니 뒤에 누가 뭐라고 하냐며 오히려 우리보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적반하장에 어이가 없어서 제가 뭐라고 하려고 하니 엄마가 말리시더라구요... 
거기 무료로 나눠주는 쪽이 학생들이 하는데다가 줄관리하는 사람도 없다보니 진상이 진짜 많았습니다.
원래 sns에 인증샷올려야 주는거였는데 사실 나이 많으신분들이 sns에 올리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고 이미 줄선사람들은 어쩌겠냐 결국은 그냥 다 줘야겠지라고 생각했었고 결국은 주최측도 행사 사진찍은 걸 보여주기만 해도 주는 걸로 바꾸었는데 그 마저도 참여하지 않은 사람도 많았고 일인당 한박스를 주는건데 두박스 달라는 사람도 있고 박스에 모두 같은 양이 있는데 자기만 적다고 더달라는 사람이나 양이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더 달라는 사람, 학생이 줄서서 받은거 더달라는 사람, 전시한거 달라는 사람, 몰래 때가는 사람 등... 에구...
얼마전에 오유에서 사과 게시물보면서 그래도 일반화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제가 직접 겪으니까... 그렇더라구요. 나이가 벼슬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잘못은 생각도 안하고 뻔뻔하게 그러는데 좋은 생각하나도 안들더군요. 
 기분좋게 구경하러 갔다가 막판에 진상한가득 만나니 무료라고 받는거 줄선 스스로한테도 기분 안 좋고,
 주최측도 그런쪽은 학생만 배치하지말고 어른들이 줄관리해줬으면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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