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길에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어떤 여성분이 여자 두명한테 잡혀서이야기를 듣고 있는걸 봤어요. 우ㅓ낙에 그 쪽이..도를 아십니까 인상이 좋으시네요 이런 인간들이 많은지라...딱 봐도..그냥 비디오였어요. 아 잡혀있는구나 그래서 뭐 알아서 가시겠지 싶어서 물건사러 돌아다녔는데 계속 잡혀계시더라구요..한 30분....
저도..오지랖은 잘 안 하는데..오늘따라 뭔지모를 영웅심리가 슬슬 올라와서 카페에 가서 커피 두잔사서 다가갔어요. 아는 분이시냐구 그 말하기 무섭게..두사람이 누구냐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동생인데 낯모르는사람이랑 있는것 같아서 말걸었다 하니 그럼 이 사람이 어디 사는지 아냐고 물어보더라구요..ㅎㅎ 제가 강경하게 말했어야했는데 우물쭈물하면서 대답을 못해버려서..뭐..제대로 된 대화가 안됐어요.. 다만 이렇게 사람붙잡고 말거는거 실례아니냐. 내 시선이 매번 옳진 않지만 하도 이상해서 여성분 보내드리려고 말했다 이말하니 계속 궤변만....에고 이제 곧 이 여성분 가실거다 해서 여성분한테 맞냐고 물어보고 전 커피건네주고 왔는데 찝찝하네요..
서부전류장부근에 워낙에 도를 아십니까가 많은지라 스스로 피해야하지만 그 도또라이들도 워낙에 질겨서 뭐 참 답이 없어요. 경찰에 신고해도 별 소용없을것같고..
더불어 그 여성분이 오유하시는진 모르겠지만.. 가시는 모습 못 보고 그냥 와서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