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시아버지께 물려받은 땅이 섬마을에 있어요
그 땅이 시아버지께서 19살때부터 고생하셔서 처음으로 산 땅이라고 의미있는 땅이라
남편이 절대 안파는 땅이거든요
지금은 일 때문에 섬에 들어가서 살 수없으니 나중에 나이들면 별장이나 짓고 살자고 남겨뒀어요
근데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주변친척분이 그 땅에 있는 농지에 농사를 지으셨나봐요
어차피 안쓰는 땅이라 임대료 없이 쓰는걸 냅뒀어요 거의 10년을...
그랬더니 건물도 맘대로 손보더니 이번엔 자기 자식 집을 지어준다고
맘대로 재건축을 하려고 한다더라구요 제남편 몰래..
여기서 1차 멘붕이 왔어요..
그 소식을 듣고 시어머니가 그 친척분에게 화내셨더니 그럼 땅을 팔라고 했더라구요
남편은 절대 안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 땅을 시어머니가 남편 몰래 임대 놓거나 매매하려고 해요
남편이 알면 난리칠게 뻔하니 조용히 거래하려고 하시는것 같아요
돈때문에 시어머니랑 트러블이 좀 많거든요
좀 잠잠하다 싶더니 이렇게 또 뒤통수를 치시네요
남편한테 인감 조심하라고 했어요 남편 명의로 되어있는 땅이라 걱정이 덜 되긴 하는데 ..
또 나중에 문제 될까 벌써 머리아프네요... 인감없으면 거래 할 수 없겠죠?
시어머니가 돈 해달라고 남편한테 난리쳤다가 남편이 거절했거든요
해줄 돈도 없고요 그랬더니 이젠 돈 나올 구멍이 그 땅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이제 곧 아기도 태어나는데 도움은 바라지도 않아요
제발 사고만 안치셨으면 좋겠어요
벌써 말아먹은 사업만 몇 개인지 모르겠어요
또 남편한테 말했다고 저한테 난리치실 시어머니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아.. 정말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