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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남자
게시물ID : menbung_37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옹지마
추천 : 1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11 07: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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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5시에 겪은 일이며 차후 다시 되새길 때 필요하기에 적으며
다른 저와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적습니다.
 
사건 경위는
16년 9월 11일 05시 05분 경에
광주  oo찜질방 5층 남자 수면실에서 성범죄가 발생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찜방에서 식혜와 계란을 먹다가 너무 피곤해서 잤는데
아는 남자 동생이 제 성기를 애무를 하는 꿈을 꾸어 굉장히 불쾌하여 잠을 깻습니다.
그런데, 그 꿈은 동생이 아닌 처음보는 3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이어갔고
너무 당황스러워 몸을 일으켜 마주보니 가해자도 놀란 저를 보고 놀라 도망을 갔습니다.
 
술이 어느정도 깼다고 하나 여전히 머리는 아프고 이게 무슨 경우인가 싶어 멍을 때렸고
잡으로 가야겠다라는 생각마저도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남자가 남자를 애무를 하면 성추행이 성립이 되는지만 생각이 들었습니다.
 
05시 17분 꽤나 큰 찜질방이라 데스크까지 길을 헤매다 겨우 점원분과 이야기를 나눴고
CCTV가 있으나 사무실 직원이 와야하며 성추행이 된다는 이야기와 신고를 하라는 이야길 전해 들었습니다.
 
신고를 하고 3분도 채 안돼 경찰관 3분이 오셨으며 인상착의를 먼저 물어보시고 동행하여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 갔습니다.
그리곤 새벽과 이른 아침의 경계 시간에 자고 있는 사람들 얼굴에 후레쉬를 비추기 시작였습니다.
 
결국, 그 사람을 찾지 못하여 CCTV를 보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CCTV의 첫 채널은 제가 잠을 청한 곳, 5층남자 수면실이고 칸막이가 되어 있지 않아 더욱 수면실 치곤 넓어보이는 곳이었습니다.
화면은 제가 누워있는 모습과 어떤 남성이 제 옆에 거의 붙어 자는 화면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화면의 초가 올라가면서 부터 그 남성은 CCTV를 등지고 저에게 무언가를 하는 행동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첫 채널은 제 멍 때리는 장면만 보여주었고 그 남자는 다른 채널로 넘어가 다른 층의 수면실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저는 CCTV보기전 수면실도 봤었는데 있지 않은 것 같아 수면실에서 나갓는지를 보자고 하였으나
경찰관분 중 한 분이 일단 가서 있는지 보자고 하며 다른 경찰관분에게 4층의 수면실을 지키고 있으라는 이야길 했습니다.
 
이게... 굉장히 싫었던 것이 한 번이 아닌 두 번씩이나 직접 자고 있는 사람의 면전에 후레쉬를 비춘다는건 정말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 번 볼때 제대로 보잔식으로 다시 봤지만 없었고
경찰관분중 한 분이 도망간거 같다. 사건 접수를 하겠느냐 아니면 우리가 좀더 순찰을 강화해서 앞으로 이런 일 없게 하겠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 벙쪘다가 수면실에 나가는 사람이 있는지 CCTV를 보자고 하니깐
어떤 경찰관 한 분이 여기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수면실에서 나온 사람이 없었다. 라고 이야길 했습니다.
그래도 봤으면 좋겠다고 하여 결국에 봤는데 그 남성이 수면실에 들어오고 1분도 안된 채 벗어났고
제가 05시 17분 경에 카운터에서 점원과 이야길 하는 도중에 그 남성은 얼굴을 제가 못보는 각도로 돌린체 유유히 벗어났습니다.
 
그리곤 주차장에서 뛰는 장면과 흰색 아반떼or소나타로 보이는 16하를 타고 주차장을 벗어났습니다.
 
여기서 혹시 모르니깐 계산 할때 카드로 했는지 현금으로 했는지 확인하자고 하니
언제 들어왔는지 모르니깐 다 돌려봐야돼서 오래걸린다 라는 이야길 했습니다.
 
결국 저때문에 다들 고생해서 죄송하다고 이야길 건네며 제 인적사항을 알려주곤 끝이났습니다.
 
남성인 제가 많은 수치심이 들었고 많이 놀랬는데
성범죄를 겪은 많은 여성분들의 심정이 어느정도 인지는 감히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저는 성소주자들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이고
이 곳 찜질방은 점원에게 들어보니 심심치 않게 성범죄가 발생한다고 이야길 들었고
경찰관분들 중 한 분이 여기가 게이로 유명하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지금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가 막막하네요. 다들 다른 곳에서 주무실 땐 사람이 많은 곳에서 주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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