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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묻어두고 올리지 않으려했던 예전 멘붕썰
게시물ID : menbung_37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옥의Nurse
추천 : 13
조회수 : 1962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6/09/12 22: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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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두고 있던 예전 멘붕썰이 생각나

올려봄 ㅋㅋㅋㅋ

고양이 사료가 다 떨어졌으므로 음슴체~
 
 
 때는  한참 스미싱이니 핸드폰 결제로

돈이 이체가 되느니 하던 때가 있었음.

요즘은 워낙 많이 듣는말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초창기엔 난리였음.

그때당시 난 20대 초반의 쌩쌩한 여대생이였고..

쥐꼬리만한 용돈도 알바해서 벌어서 쓰던

가난뱅이인지라 불안해져서 이번달 핸드폰 고지서를

확인함.

오~오오오~~~이이이이잉~~???

평소 5만원대를 기록하던 나의 핸드폰요금이

12만원이 나옴;; 헐... 어디서 빠져나간거지??

당황한채로 고객센터에 연락

"제가 갑자기 핸드폰 요금이 많이나와서요 ㅜㅜ..

***이란 곳에서 빠져나갔는데 혹시 어떤걸로

빠져나갔는지 알수 있을까요?"

상담원(네^^ 상품명 확인가능합니다.)

라고 잠깐 말하다가 갑자기 상담원님이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들림

불안해져서 상담원님에게 엄격 진지 근엄한 목소리로

"지금 상품명 확인 가능한가요?

제가 모르는 돈이 빠져나간거같아서요"라고 함

상(아..꼭 말씀드려야하나요..?)

왜 머뭇거리는지 이해 안된 나란 멍청이는

단호하게 "네!!"라 대답했고

상담원님은 3초정도 숨을 고르시더니

"후회 안하시겠어요?"라고 물어봄 ㅋㅋㅋ

이때 왜 이런걸 물어보는지 모르겠어서

바로 대답해달라 했음 ㅋㅋㅋ


상(네^^..고객님..크흡...의 상품명은 ㅋㅋㅋ

진동 3단조절 바이브레이ㅌ...ㅋㅋㅋㅋ ..ㅓ....)

ㅡㅡ 그랬음 나란 멍청이는 호기심에 못이갸

성인용 윙윙이를 주문했고

생전 처음으로 핸드폰결제를 써보곤

잊어버리고 있던거임 ㅋㅋㅋ 어쩐지 생활비가 남더라니

ㅋㅋㅋ 당황...

뜻밖의 수치플...
 
이건 뭐고 상담원분은 무슨죄인가

중간에 재빨리 말을 끊고 

"잠시만욬ㅋㅋㅋ 죄송해욬ㅋㅋㅋㅋㅋ

앜ㅋ;; ㅎㅎㅎ...ㅎㅎㅎ 막아주려고 노력하셨네요

아 ㅋㅋ 죄송해요 ㅜㅜ"

하고 상담원분도 웃으며 전화는 끝..

일생일대의 수치플레이 멘붕썰임 ㅋㅋ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본

20대 초반 수치플입니다 ㅋㅋㅋㅋ

지금도 저때생각만하면 이불킥을해서

이불이 너덜너덜 하네요..

오유징어분들 다들 지진때 안다치셨죠?

몸조심하시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출처 +이제 방귀는 조절하려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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