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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완구 판매하며 만난 진상부모
게시물ID : menbung_37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훠낭
추천 : 14
조회수 : 1251회
댓글수 : 52개
등록시간 : 2016/09/20 01:03:28
돈 나갈 일이 많아 급히 단기알바를 구하다 연휴 중에 마트에서 어린이 완구 판매 알바를했어요

사실 대딩방학때 취준때 꾸준히 마트 단기알바를 해와서 자신있었거든요
완구코너는 처음이지만 진상많고 여사님들 기싸움 쎄기로 유명한 코너에서 단련되어왔기에 별 일 있을까했어요

근데 와 상상을 초월하더라구요
왜 완구쪽이 다른코너보다 시간은 짧고 일당은 쎈줄 알고왔어요

시연행사니깐 아이들 케어 어려울거란 걱정은 들었지만 저 애들 엄청 좋아하고 애들 잘 구슬리는 법도 알거든요
마트일도 많이해봐서 요령껏 판매도 잘하구요

근데 완구코너
일 자체가 힘들다기보단 얄미움이라 해야하나 진짜 진상들때문에 발암이더라구요

비싸다 불평, 덤 더 달라고 계속 늘어지는거 이런건 진짜 괜찮아요.

근데 왜들 장난감 시연대를 놀이방으로 생각하나요?

알바하는 몇일 동안 수십번은 더 들은 말이
"아빠(엄마) 장보고 올동안 여기서 놀고있어"

저는 거기에 아이들과 놀아주기 위해서 있는게아니라 판매를위해 있는거에요
왜 당연한듯이 3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아이들을 맡기고 가는거죠?

3일하며 가장 심했던 경우가 5살 아이를 2시간동안 돌보게한 애 아빠였어요.
아이가 그래도 얌전한 편이라 이뻐라하며 1시간까진 그러려니했는데 2시간ㅋㅋㅋㅋㅋㅋㅋ
쉬러갈 시간인데도 애아빤 어디갔는지 안보이고 그대로 치우면 아이는 미아될거같아서 쉬는 시간도 다 깍아먹었네요
근데 판매 권유하면 뭐라는지아나요?
집에 장난감이 많아서 사줄 생각이없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2시간 놀이방비 내라고 하고싶었어요
애아빠도 딱히 뭐 사진않고 돌아다니는게 나가서 애보려니 힘들고 잘됐다하고 맡긴 기색ㅋㅋㅋ
          
시연대는 임시로 만들어지는 것이기때문에 정말 약해요
아이들이 조금만 쳐도 휘청휘청하기때문에 어린 아이들은 주의가 필요한데 한번에 10명씩 막 몰려들어요
시연대는 밀쳐지고 이쪽에서 애는 넘어지고 저쪽에선 서로 먼저하겠다고 싸우고

저는 시연, 판매하는 사람이지 아이들 보육교사가 아니에요
그런데 거기에 애들을 방치하고가면 저보고 어떡하란건가요?
다행히 그런 일은없었지만 아이가 다쳤으면 큰 난리가 났겠죠
  
아이부모가 곁에있을땐
판매멘트를 하잖아요
불쾌 혹은 민망한 표정 지으면서 갑니다
그럼 애도 데리고 가야죠
애는 왜 그냥 두고가나요?
 
시연 3일 내내 온 남매도 있었어요
엄마는 어딨냐니 다른층에서 장보고있다고 둘이 여기서 놀고있으라고 했대요ㅋㅋㅋ
 
진짜 최소한 적어도 곁에서 아이들 케어라도 해야죠
곁에있으면 사라고해서 싫은가요?
전 판매를 목적으로 그 곳에서 시연하는거에요
 
아이가 장난감을 마음것 가지고 놀게하고 싶다면 키즈카페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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