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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어도 탁구는 쳐야한다.
게시물ID : menbung_37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콤쌉싸름수
추천 : 0
조회수 : 3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23 11:13:46
센터장님은 센터 직원들과 다 함께 탁구 치는 걸 좋아하신다.
센터 선생님들은 글쎄 좋아하는 건지 안 좋아하는 건지 상황마다 달라 보인다.
하지만 나는 탁구 치는 게 매우 싫다.
 처음부터 싫었던 건 아니다.
그냥 재미로 치는 탁구라고 생각했는데 항상 편을 나누고 점수 내기를 한다.
그리고 자주 커피내기를 해서 진 팀이 이긴 팀 커피를 사줘야한다.
나는 탁구를 잘 치는 편이 아니라서 내기를 할 때면 너무 부담스럽다.
그리고 센터장님은 승리욕도 강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신다
 센터장님과 한 팀이 되는 날이면 너무 부담스러워 몸이 굳어버린다.
 
센터장님은 센터 직원들의 탁구 실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하신다.
 지난 여름 연휴 기간에는 직원들이 휴가를 많이 내서 출근하는 직원이 몇 명 없을 때를 이용해서 개인교습까지 하셨다.
원하는 직원도 있었겠지만 나도 하고 싶지 않았다.
첫날 한번 개인교습을 당하고 팔이 아파 두 번 째 날은 아프다고 쉬고 그 뒤로는 나도 휴가를 냈다.
 
매주 목요일 2시는 운동하는 시간인데 매월 정해진 당번이 탁구를 치자고 독려해야한다
 센터장님은 본인이 직접 탁구 치자고 말하면 강요하는 거 같아서 당번보고 운동 독려를 시킨 것이다.
그러면 강요가 아닌 게 되는 건가?
 
센터 직원들은 센터장님 눈치를 많이 본다.
센터장님이 기분 좋을 때면 사무실 분위기가 좋지만 센터장님 기분이 안 좋을 때면 사무실 분이기가 안 좋아 말 한마디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오늘은 창고에 쌓여있는 무거운 물건을 정리했다.
 센터장님은 허리가 아프셔서 쉬시고 직원 6명이 창고에 쌓여있던 의자들을 쓰레기장에 버리고 왔다.
여러 번 옮겼더니 팔도 아프고 힘들었다.
 오늘은 다들 힘드니 탁구를 못 치겠다고 생각했는데 팀장님들이 그래도 탁구 치는 시늉은 해야 한다고 탁구를 쳤다.
 ... 내가 이상한 사람인건가... 이해가 안 된다.
이런 게 사회생활인건가.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한 모습을 억지로 보여야 한다니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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