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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38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의예과18
추천 : 1
조회수 : 50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06 15:10:42
고딩입니다
그래서 평일엔 집에 거의 없죠! 그러니까 음슴체
금요일에 야자 끝나고 좀 놀고 집에 오면 12시 가까이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자면 꽤 늦은 시간이 됨
주말 아침에는 11시까지 자는걸 선호함
근데 11시까지 잘 수 없음... 네버..
1층 삶
침대는 창문이 있는 벽에 딱 붙어있음
그리고 창문 너머로는 화단이 있고 바깥세상이 있음
1층이고 하니까 왠만한 떠드는 소리들은 면역 생김
보통 5살6살 애기들이랑 애기엄마들이 많은데
고정도야 뭐.. 10분정도 지나면 다 없어짐
멘붕이 오는 포인트는
주말 아침 6시마다 오는 어떤 할무니!
통화하시는거 같음
누군가랑 열심히 대화하시고
막 화단에 있는 작물?나무? 얘기도 하시고
즐겁게 사시는 분인듯
근데.. 소리가 진짜 대박 큼
귀 옆에 대고 말하는거 같음
진짜.... 아침 꿀잠이..... 주말 6시에 끝남ㅎ
창 닫고 잘 수 없음
자는 시간이 유일하게 환기하는 시간임
낮에는 거의 집에 아무도 없고 침입하기 쉬워서 창 다 잠금
집에서 꾸리꾸리한 냄새 나는거 싫어해서
잘 때는 새벽에 좀 추워도 창 엶
저번에는 진짜 소리가 너무 커서
내다보면 눈이 마주치겠지 그럼 도망가지 않을까 하고
창 밖을 봤는데
아니 사람이 없는거임
순간 확 소름 돋았는데
알고보니까 화단 안에 들어와서 쭈그리고 말하고 계심
아 진짜 무서웠음 그때... 깜짝 놀랐음 바로 아래에 사람 머리털 있어서
역시.. 벽 바로 앞에서 떠드니까 그렇게 가깝고 크게 들리는것이었다
처음에는 한국말도 아닌줄 알았음
경상도 사투리에 억양도 엄청 거칠고 톤의 기복이 심함
진짜...... 귀에 거슬리는.............. 이건 그냥 짜증나서 그런가
알아 듣기 매우 힘들고 그냥 소음
저 자고 싶어요
퇴치 못하나요
요즘 시험기간이라 집에 일찍 들어오는데
집 와서 한시간쯤 자고 오전 11시 되면 그때도 화단에 계심
제가 괜히 노인분 소소한 취미생활에 태클거는건가요
아니 근데 왜 취미생활을 남의 집 창 앞에서 하실까
미치겠어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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