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저씨가 오셔서 소시지 찾으시길래 소시지 위치도 알려드리고 데펴갈수 있냐해서 전자레인지 돌리면 된다고 알려드렸는데 뭐가 그리 못마땅하신지 저보고 갑자기 삿대질하면서 야!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는 나이가 많아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줄 모르니 니가 해 하길래 예예 하고 데펴드린다 했습니다 근데 또 제 태도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아 낮술 하신 거 같았는데... 아무튼 뜬금없이 본인 딸이 28살이라며 저보고 몇살이냐고 물었습니다 22살이라했더니 애는 낳아봤냐며, 자기는 4살짜리 손자가 있다며 나한테 이렇게 굴면 안되지 하는거에요 ㅡㅡ 작은 편의점에 술취한 것 같은 아저씨랑 둘이 있는 상황이라 좀 무섭기도 해서 최대한 조근조근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아저씨가 소시지 위치 물으셔서 알려드리고 데펴갈수 있냐해서 전자레인지 사용하시면 된다 알려드렸고 사용하실 줄 모른다하셔서 데펴드리겠다고까지 말씀드렸는데 제 말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안드냐고 물어보았더니 역시나 나이드립... 하... 말이 안통하더라구요 빨리 보내고 싶어서 고른 핫바랑 소주 계산해드리고 전자레인지 데펴서 봉투담아서 보내려는데 저보고 왜그리 깐깐하게 구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럼 제가 살살 웃으면서 애교라도 부리길 원하신건지... 낮에 일하는 타임이라 진상 손님 잘 안받아봤는데 오늘이 역대급이네요 특히 나이로 뭐라하는거 굉장히 기분나빴습니다 나중에는 본인이 말투가 거칠어 그런거라 미안하다며 갑자기 제 팔을 잡는데 너무 놀라서 제가 완전 단호하게 아, 손은 떼시구요 하면서 바로 뿌리침 마지막 피날레는 담배 계산하면서 현금 주셔서 계산했더니 카드로결제하고 싶다고 해서 반품 후 다시 카드긁음, 근데 잔액없어서 다시 현금결제 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까지 진상... 마무리는 전국 편의점 알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