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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권력과 보험회사 증말 짜증....(스압)
게시물ID : menbung_39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마성진
추천 : 0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19 07: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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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마다 오유를 끼고 사는 유부징어 입니다.

오유에 들어와 이런 저런 내용들을 보면서 특히 이곳 멘붕게시판을 보면서 참 세상에 별의 별일들이 다 있구나 하는것을 느꼈는데 어제 저희 어머니께서 당하신 일을 들어보니 대신 멘붕을 느껴 이곳에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2016년 10월 18일 오전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저에게 어머니가 카톡을 보내셨습니다

교통사고후병원일수학인수사를.하갰다고.경찰서오라네.

위 내용에서 볼수 있듯이 저희 어머니께서는 맞춤법에 있어서도 서툰 그런 분이시라는것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직장생활로 인해 고향집과 다소 거리가 있어 항상 부모님의 안부가 걱정이었는데 뜬금없이 저런 카톡을 받으니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고 흔히 말해 법 없이도 산다고 하는 시골사람에게 경찰조사라는 부분이 너무 걸려 내용 확인후 바로 전화를 드려 확인을 했습니다

내용을 들어보니 어머니께서 3년전 운전미숙으로 인한 차량 완파사고가 1건, 2년전 새벽 일을 나가시던중 점멸신호등 사거리에서 타 차량의 충격으로 인한 사고 1건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을 하신것이 있는데 그 일로 조사를 할것이 있다고 경찰서로 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순간 의문이 드는것은 사고 처리가 완료된지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조사라는 부분이 발생된 점이 있었으나 어머니께는 아무일 없을테니 일단 다녀 오시라고 하고 보험일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물어 봤는데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긴 한데 요즘 보험사기가 너무 많아 조사를 한다고...  하지만 어머니는 해당이 안되실껀데 이상하긴 하다면서 필요하다몃 자기가 같이 가줄수 있다고 얘기하여 멀리 있는 관계로 부탁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머니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조사하고나왓다.

바로 전화를 드렸는데 그때부터 우리나라 공권력과 보험회사의 작태에 대해 급 짜증과 멘붕이 오기 시작 하더군요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에 가신 어머니가 상황을 설명하자 지금 이런일들이 많이 있으니 대기실로 가셔서 기다리시라는 말을 듣고 약 30분이 지나자 담당 경찰이 부르더랍니다

자리에 들어가니 마치 죄인인 마냥 미란다 원칙을 읊어주고는 딱딱한 말투로 조사늘 시작하는데 듣는 내내 기분 나쁘게 죄인취급하면서 조사를 하더랍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첫번째 차량사고로 인해 병원에 입원을 했고 외출을 잠시 다녀온것이 있는데 이는 병원에서 허락을 한 부분이고(당시 제 결혼식이 코앞이었습니다. )자신은 병원에 있어도 딱히 치료할 부분이 없어 퇴원을 의사에거 요청했으나 병원측에서 거부를 한 상황이다. 
두번째 차량사고는 비교적 경미했다고 하지만 1차치료 이후 찾아온 후유증(지속적인 어지럼증과 목 통증 등)으로 인해 동네 병원에 2차로 입원한적이 있음을 전달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상황을 들어본 경찰은 딱히 할말이 없는지 처음에 보이던 고자세는 접은채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고 하셨고, 조사초반 벌금이 나올수 있다는 내용도 쑥 들어간채 더이상 언급이 되지 않고 조사확인서만 보여주고 사인과 지장을 찍으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별다른 사과도 없었는건 덤입니다

여기서 아까 말한 멘붕과 짜증이 1차적으로 옵니다

무죄추정의 원칙 

혐의가 있는 피의자라 하더라도 그 혐의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죄인취급을 해서는 안된다(제가 예전에 공부한 기억이 맞다면  이것이 맞을겁니다)

일반인들도 민원을 청구하러 가거나 벌금을 내러가는 일외에는 찾아가는 일이 극히 드문곳이 경찰서라 생각을 합니다
하물며 경찰서랑은 동네 앞집 아저씨랑 친구녀석 아버지말고는 모르셨던 사람이 뜬금없이 경찰서에서 조사라니요 게다가 혐의 입증도 안된 사람에게 강압적이고 고압적으로 조사를 받았으니 어머니께서 얼마나 놀라셨을지 멀리 있다는게 너무 죄송했습니다

저는 학연 지연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제 그 얘기를 듣고 친구녀석 아버지가 지난해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시다가 정년퇴직하신게 왜 그리 안타깝던지요...

두번째 멘붕은 보험사입니다
이미 처리가 완료가 된 사건에 대해 지금에 와서야 조사를 의뢰하는것은 무슨 심보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1차사고는 완파사고였고 병원에 입원을 했으나 딱히 별다른 치료가 진행되지 않아 환자 본인이 아들 결혼식 준비때문에 퇴원을 해야 한다고 요청하였음에도 병원측에서 거부를 하였고 그럼 준비할수 있도록 외출은 가능하냐는 질운에 허락이 떨어져 2~3회 다녀온것이 다입니다(경찰에서도 두번째 사고에 대해서는 별말이 없었다고 했기에 1차사고만 기재합니다)

환자본인이 퇴원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퇴원을 시키지 않은것은 병원의 판단이 아닐까요

그러한 부분이 있었다면 병원에 내용을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요

보험회사 지정병원이라는것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모든 환자가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채 이정도면 2주 어이쿠 좀더 다쳤네 4주 이런 진단이 나왔다고 해서 거기에 무조건 따라야 하나요?

게다가 사고가 난지 벌써 몇년이 지난 사건을 왜 지금에서야 들고 나오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 지금 이시간까지도 멘붕입니다

여기 오유에 많은 직종의 종사자들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춰 모두들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일들이 더이상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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