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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대신 고소나 받아라
게시물ID : menbung_39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컨셉핥는사람
추천 : 7
조회수 : 7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24 22:20:01
안녕하세요. 오늘 어머니가 어이없는 일을 당하셔서 한 번 글 써봅니다.

어머니는 이번에 새로 오픈한 대형 마트에서  한 달 넘게 일하셨습니다. 오픈 전부터 청소니 뭐니 하면서 짐도 옮기고 매장 청소도 했었다고 하십니다. (어머니는 캐셔로 면접 보셨습니다)

조금 황당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오픈 전이기도 하니 그냥 말 없이 일을 하셨다고 하네요. 
그렇게 한 달을 일하셨습니다. 10일이 월급 날 이셨죠. 근데 매장 측에서 생각보다 장사가 안된다는 둥 변명을 들어가며 직원들의 급여 지급을 뒤로 미뤘습니다. 화가 나지만 별 다른 방도가 없었기에 그냥 출근 하셨다고 하네요.
근데 매장은 지급일을 계속 차일피일 뒤로 미루더니 24일이 되는 지금까지 월급 150중에 절반밖에 받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심지어 24일, 당일은 반드시 주겠다며 장담한 날이었는데 어머니는 월급 대신 고소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내용인즉슨 며칠 전 어머니가 매장에서 감을 사오신 적이 있는데 그 감을 제 가격이 아닌 싼 값에 훔쳐갔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 감은 청과 코너의 담당자분이 조금 싸게 가져가라고 어머니를 포함한 몇 몇 직원에게 직접 가격까지 찍어서 건네준 물품입니다. Cctv에도 그 상황이 찍혀있구요.   
 그런데 매장 측은 그걸 훔친거나 다름 없다고 주장하며 경찰까지 대동해 cctv를 제출했답니다. 사실이면 고소할 것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상황이 밝혀질 때 까지 월급은 줄 수 없다면서요.
  
일단 내일 매장 직원들과 함께 노동청에 갈 예정입니다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 월급 얘기 꺼내는 거 보니까 월급일을 늦추던지 떼먹으려던지 하고 수작 부리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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