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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촛불 집회 참석 때 기분 안 좋았던 일
게시물ID : menbung_402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당연필
추천 : 10
조회수 : 68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1/13 22:43:45
토요일, 분노하는 마음으로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시청역에서 내려 광화문으로 걸어가고 있었어요. 

그래도 걸어가다 얻은 플랭카드 한 장과 초 한 자루 들고 걸어가다가 더 이상 광화문쪽으로 갈 수 없어 

청계천 쪽으로 밀려나왔지요. 

갑자기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리더라구요. 서울시장님이시라고. 

저도 개인적으로 서울시장님을 존경하는 터라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반갑게 인사해 주시고 인상도 좋으셔서 저도 기분이 좋았지요. 

악수하고 싶어서 대기열에 끼었습니다. 

시장님이 가까이 오시는데, 한 아저씨가 제 몸에 손을 대고 한 쪽으로 막 밀더군요. 

보안요원인가 하고 생각하면서 가만히 있었어요.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움직일 수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계속 저를 밀치더니 그 좁은 공간에 자기 아들을 시장님 앞으로 밀어넣더라구요. 

그리고선 사진을 찍어주더라구요. 

헐... 저도 악수하고 싶어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데, 그 사람 많은 곳에서 제게 손을 대고 밀치는 것이 참 기분이 나빴어요. 

그래도 시장님이 손을 내밀어 악수해 주셨네요. 

사람들 많은 곳에선 누구를 밀치거나 하면 다칠 수가 있어요. 

자기 자식 사진 찍께 하려고 밀치는 꼬락서니가 정말 꼴불견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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