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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에 겪은 된장찌개 테러사건ㅠㅠ
게시물ID : menbung_41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겸둥이맹
추천 : 3
조회수 : 8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10 19:33:33
어제 노원에 있는 한 오겹살집을 다녀왔는데용
불금 저녁시간인데도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더라구요
느낌이 좀 쎄~ 했지만 춥고 해서 그냥 들어갔어요
사장님과 주방이모님, 알바생분이 고기를 구우며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저희 일행이 네명이라 먹고 다른것도 시키려고
오겹살3인분과 된장찌개, 소주 한 병을 시켰어요
(소주를 자꾸 까먹고 안 주셔서 몇 번 말함)
먼저 오겹살이 나왔는데 고기의 3/2넘게 비계밖에 없더라고요ㅠ
150g에 13000원 이었는데 양도 적고ㅠ
그래서 그냥 나온것만 먹자~ 하고 고기를 굽고있는데
알바생분이 된장찌개 나왔습니다~ 하고 테이블에 내려놓는 순간
찌개가 고기가 구워져 있는 불판에 반절이 넘게 쏟아지면서
국물과 건더기로 테이블이 엉망이 되고 국물이 옷과 손에 튀어
넘 뜨겁고 놀랐는데
알바생분이 어머 하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주방에서 행주를
가지고와서 테이블을 닦더라구요..ㅠㅠ
손에 국물이 튀었는데 물수건이라도 주시라
하니까 쌩 가서 물수건을 주고 그대로 다시 식사를 하러
가시는 알바생분.... 고기를 맛있게 드심ㅠㅜ
그래서 그냥 물수건으로 데인 곳을 대고 얼른먹고 나가자며
먹고있는데 기다려도 된장찌개를 다시 안주시는거에요ㅠㅠㅠ
다 엎어서 뚝배기바닥에 국물만 있었는데..
그래서 저희 된장찌개 다시 안주시나요? 했더니 사장님이 알바생
에게 뭐라물어보니 알바생이 쏟았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장님이 저희쪽을 쓱 보더니 저기 육수 좀 부어드려라!
그러시는거에요 흑.. 
기분이 너무 상해서 얼른 먹고 나왔는데 정말 돈도 아깝고 에혀
나중에 블로그 후기 보니까 불친절로 좀 유명한곳이더군여
상추도 더 달라하면 두 장 준다고..ㅋㅋ 
번화가에 있어서 불친절해도 모르고 가는 손님들 덕에 
유지가 되는 것 같아요 불금에 머리에 불났었네요 ㅎㅎ
출처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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