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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크터지는 거래처 아저씨 좀 깔게요
게시물ID : menbung_41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달의소녀
추천 : 3
조회수 : 5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12 14:57:52
이 아저씨는 제가 출근한지 알마 안될 때 부터 별로 였어요.
 
저에게 인수인계 해주던 직원이 그만두는 이유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였습니다.
 
이 곳에서 일한지 6년정도 되어서 일도 익숙하고 사람들하고도 많이 친한데,
출근도 11시나 되어야 겨우 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이 약해지고 출근을 해도
계속 졸고.. 몸이 많이 안좋았데요. 수면장애가 심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저에게 인수인계 해줄 때 조는 모습을 저는 못 봤어요.
마지막 출근 날 까지 제대로 일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잘 그만 뒀고
그만두고 난 후에도 놀러오기도 했구요.. 
 
근데 이 직원이 그만두고 안보이니까 거래처 아저씨가 괴상한 소리를 저에게 합니다.
 
"맨날 늦게 출근하고 졸더니 그만뒀나보네? 여자가 아침에 출근 제대로 못하고 조는건
남자랑 밤새 뒹굴다가 와서 그런거야!! 안그래?"
 
세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정색한 표정을 보여줬습니다.
 
저 아저씨 볼 때 마다 징그럽고 혐오스러웠는데 오늘 감기걸렸다면서 코풀다가
 
"코가 자꾸 막히는데 코에 뿌리는거 없나? 오랄비 같은거"
 
라고 하는데 진짜 ㅋㅋㅋ ㅄ 같아서 ㅋㅋㅋ 코가 막혔는데 왜 칫솔치약 브랜드를 찾고 ㅈㄹ이야 ㅋㅋㅋ
치약바른 칫솔로 코 확 뚫어주고 싶었네여..
 
아오 이 글 쓰는 동안 티비에서 세월호 얘기 나오니까 웬 아줌마 하나는 '교통사고는 맨날 나는데 왜 지랄이야 왜'
이러는데 진짜 자기가 무식한거 티 내고 다니는 사람 너무 많네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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