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내 성격 알겠지만 처음엔 아무한테도 관심이 없었다. 몰라...그냥 너가 눈에 들어오길래 그때부터 친해지고싶어서 장난쳤다. 넌 참 새침떼기고 난 얼굴에 철판깔았었지 내 농담에 계속 너가 정색하는데도 꿋꿋이 계속했다. 그러던 한 때 어느정도 친한 사람들과의 술자리가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너가 나한테 딸기에 초콜렛을 얹어서 직접만든 선물을 줬었지 마침 발렌타인데이였거든... 난 아직도 기억나 머뭇한 표정으로 길에서 주웠단 듯이 내게 건네줬던 따듯한 기억 내가 집에 데려다준다며 따라가서 집 앞 전봇대 밑에서 두손잡고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기억 너가 말했지 오늘고백안하면 자기자신이 안받아줄려고 했다고 말하던 기억이... 그렇게 1일이 됬었지 난 아직도 기억나 나는공돌이고 너는 본집에가면 좋은곳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으니까 장거리연애가 힘들겠지만 고향가서 일하라고 말했던 내 첫 후회의 기억이 난 아직도 기억나 우리가 점차 장거리연애에 힘듬을 느끼고 내 자취방 근처 병원에 일자리 찾아보라고 했던 기억이 그러다가 내가 대뜸 너가 여자로 안느껴진다고 했던 기억이 그건 아마도 너무 편해졌기때문에 설레임없이 가족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인 것 같다. 처음의 내 뻘짓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것같다 너의 성격에 내가 참 몹쓸짓 많이했어 미안하고 못난놈이랑 사귀어줘서 고맙다.. 이제 더 안쓸거야 쓸수록 생각나네.. 헤어진 후에 계속 너가 생각나서 하마터면 너가 전화왔을때 울뻔했어.. 번복은 할 수 없어.. 내가 실수한거지.. 너가 자꾸 떠올라서 아직까지도 불쑥 내게 말걸어서 떠나보내고싶어서 푸념한번해본다.. 지금사귀는여자친구한텐 미안해 너잊을려고 바로 만나는데도 너가 생각나네 마지막으로 목소리 한번 듣고싶다.. 미안.. 좋은남자 만났으면 좋겠다.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