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기숙사 생활하는 딸아이가 며칠 전 택시를 탔는데 차로 5분거리 학교에 간다고 했더니 내리라고 했답니다 학생이라 기사님이 내리라고 달랑 내렸다네요 당황해서 택시 번호 볼 생각도 못 했다 하구요 시 변두리에 있는 학교라 여학생이 혼자 걷기엔 부담 되는 곳이에요 평소엔 제가 동행해서 편도 20여분 걸어서 들어갑니다 그 날은 제가 일이 있어 택시 타고 가라고 했는데 일정 취소하고 걸어서 데려다 줬어요 일요일이었고 저녁 7시 경입니다
평소 학원 일정에 따라 늦게 나왔다 10시 30분경 학교 기숙사로 들어가는데 오늘은 비가 오기에 택시를 태워 보내면서 폰으로 택시 번호판 사진을 찍었어요 그런데 기사님이 딸아이에게 사진 찍지 말라고 했답니다 범죄자 취급한다고 생각하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