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추워지는 바람에 예전에 사둔 온수매트를 꺼냈어요 근데 얘가 이상하게 소리가 엄청 나더라구요 자세히 관찰해보니 보글보글 거리며 물주입구 쪽으로 물이 역류 하고 닫는 마개안쪽이 찌그러져 있었어요. ㅡㅡ 워낙 둔감해서 작은 소리야 그러려니 했는데 이건 아예 펄펄 끓으니 제가 알아 챈거겠죠 놀란마음에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첫번째 상담원은 물을 다빼고 30 분 식힌뒤에 또 그러면 모델명 알아서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 하고 끊고 알려준대로 했는데도 얘가 펄펄 끓는거에요 ;
다시 2 차로 전화했는데 여기서부터 멘붕이 터졌네요
방금전 통화했는데요 알려주신대로 해도 물이 끓고 역류해요 - 네 그럼 물통 교환해드릴텐데요 물통교환이 아니라 정말 펄펄 끓어 올라요 물이 이렇게 끓는건 100 도가 넘는다는건데 온수매트 물이 이렇게 뜨거워지나요 ? 물주입구 뚜껑안이 다 찌그러졌어요 이거 너무 위험한거 아닌가요??? - 아 근데 물은 50 도든 80 도든 끓어요 주소 불러주시면 물통 교체 해드릴게요
물이 50 도에서 저리팔팔끓는단건 첨들어봤네요 ㅡㅡ 동영상까지 찍어놨어요
이런식으로 물통교체만 해준다는 말만 계속 반복하더군요 .. 그러면서 1 년이 넘었으니 왕복배송비도 제가 부담하라고..;
상담원들은 메뉴얼이 물통교체-교체되는건 검수후 보내겠다 이 두마디만 가르키는지 .. 그냥 기계랑 통화하는줄 알았네요 정말 뚜껑까지 뜨거운 물에 찌그러져 안닫혀진 마당에.. 저희집 강아지가 발밑에서 보통 자는데 물이튀어 화상입거나 제 다리가 화상입을수도 있을뻔한 일인데 죄송하단말도 형식적으로 아 네 죄송해요 툭 내던지고 마네요
그리고 온수매트 설정 온도는 55 도가 최고에요 ... 저는 잘때 48도로 설정하구요 ㅠ ㅠ 동영상 올리는법만 알면 정말 올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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