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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비염 글 읽으니 생각나는, 한때 나를 멘붕 시켰던 멘트
게시물ID : menbung_41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갑에기적을
추천 : 2
조회수 : 4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30 14:28:37
십수 년 전 사귀던 남자친구,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가정환경 탓인지 가끔 보수적이고 가부장적 사고로 나를 놀라게 했었다.
그러다 한 번은 종로 카페에서 크게 다퉜는데,
결혼해서 맞벌이를 하게 되면 가사 일은 누구의 몫이냐는 이야기가 다툼의 발단.

가사는 어디까지나 남자가 '도와주는' 영역. 가사는 여자의 역할이므로.
맞벌이를 한다면 여자가 집안의 벌이를 '도와주는' 것. 가계는 남자의 책임이므로.

발끈하는 나에게 "생물학적으로 남성은 사냥에, 여자는 채집에 유리하다. 남자는 보다 활동적으로 돈을 벌고 운전을 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여자는 사무직을 하며 가사를 책임지는 것이 생물학적으로도 옳다. 이건 차별이 아니라 차이다"라고 주장하던 그 친구. 
너의 그 주장이 나를 정말 멘붕 시켰었는데...

그 친구가 어쩌면 저런 멘트를 쓰는 어른이 되었을까(베오베 간 '비염이 생기는 이유' 참조 http://todayhumor.com/?menbung_41607),
아니면 지금은 생각이 바뀌어 아내와 오손도손 가사를 분담하는 좋은 남편이 되었을까

어쨌든 너의 행복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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