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150번 버스 타고 광주 가기 전에 내럈는데 엄마랑 동생에게 줄 선물을 두고 내렸어요 녹용이랑 피카츄 인형이랑 이상해씨 인형이랑 귤이랑 쥬씨... 내리자마자 알게 돼서 택시 잡히는대로 바로 쫓아갔는데 그새 누가 가져가서 버스에 없네요... 누군지 좋다고 하고 있으려나.. 난 빈손으로 엄마 아빠 동생 만나게 됐네.. 전부 다 방금 사서 신나서 집에 오는데.. 진짜 울고 싶다 ㅜ 씨씨티비에 얼굴 찍혔으려나 점유이탈물횡령죄..... 병신년을 이렇게 병신으로 마무리하는구나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