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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아주머니들의 수다를 듣고 맨붕에 빠졌던 나...
게시물ID : menbung_42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엉차중독
추천 : 10
조회수 : 1223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7/01/19 13: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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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간 디아블로하는 남자와 결혼할 여자 이야기를 보고 예전 생각이 떠올라서요.

저도 예전에 휴게소에서 아줌마들 수다중에 들은게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너무 충격이라 기억이 남네요.

떄는 2015년 늦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중부고속도로타고 배가고파서 하남휴게소를 들어갔습니다. 

돈가스가 나와서 열심히 먹고 있는데 아주머니 몇분(아마도 4명정도)이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면서 수다를 열심히 하고 계시더군요.

아주머니 옷차림새는 알록달록한 등산복이였구요~ 아마 친구들끼리 등산가시는것 같았습니다.

성적농담을 하시다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다른분에게 물어보길

" **(딸이름같았습니다.)가 남편애가 아닌거 아직 남편이 모르지? "

이거 뭐지... 내가 잘못들었나?? 하던중 다른일행이 "무슨소리야? **이 자기 남편 딸이 아니야?" 라고 묻더군요.

일행중 다른분도 이 내용을 몰랐나 봅니다. 

이후 들은 내용을 정리하면, 한 아주머니가 바람을 펴서 딸이 생겨서 키우고 있으며, 남편은 그 사실을 모른다. 그리고 내연남과는 남편모르게 잘 만나고 있다.

엿들으려고 한건 아니지만, 아주머니들 목소리가 워낙 크셔서 안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참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이 부끄러워야할 이야기를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에서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할수있나? 

딸과 남편이 이사실을 알게된다면 어떤 배신감이 들까?

내용을 모르는 아주머니도 있는데 처음 물어본 아주머니는 무슨 의도로 물어본것일까? 엿먹이려고? 아님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다고 처음부터 다 이야기 하는 바람핀 아줌마는 뭘까?

이런 생각들이 머리속을 맴돌았던 하루 였습니다.
출처 갑자기 떠오른 예전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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