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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신고하는거 생각보다 긴 과정이네요
게시물ID : menbung_423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rningdong
추천 : 1
조회수 : 5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19 1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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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길어여 

2014년 11월엔가 일하던 가게가 문을 닫으면서 월급도 어디로 사라졌는지

준다던 사장은 잠수타고 이래저래 이사도하고 새로 일도 구해보고

그렇게 지내다가 지금 직장에 들어와서 작년 4월엔가 노동청에 신고했었어요

가게가 애매했던게 사업장도 사장친구명의였나....

아는거라곤 사장이름이랑 핸드폰번호정도였고

그래도 노동청에 출석하라고했을때 사장차량번호는 몰라도 차종이 검은색 체어맨이고

이혼했다는 처가집에는 돈을 계속 보내주고 있다고 했고 

아들도 놀러와서 우리 직원들이랑 다같이 밥도먹었다 

뭐 다른회사를 하나 운영중이라 했는데 그돈 받으면 준다고 계약서도 보였줬었다

(그 회사이름도 공사이름도 거들떠 보지도 않은 나란냔 ㅠㅠㅠㅠㅠㅠㅠ)

횡설수설하는데도 담당자분이 진지하게 들으시고 같이 화내주시고 했어요

그래서 후련하게 일하고 지내고있었는데 사장이란놈은 잠수상태라고하더군요

결국 무슨 임금체불확인원 같은거 받아서 대한법률구조공단갔더니 복잡하더라구요

그냥 상담하고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도장도만들고 서류도 떼고

한 두세번? 방문하고 법원가서 판결문에 송달확정문(?) 암튼 그런거도 떼고 

초본도 떼고 은행가서 무슨 압류신청도 하고

직장다니면서 시간내서 왔다갔다 쉬운일이 아니더라고요

심지어 저희회사 사무직 내근이 거의 저 혼자라 진짜 짬내서 택시타고다니면서

여기저기다니고 근로복지공단가서 소액체당금신청까지 했을땐 끝났다 싶었어요

다행이 이게 잘 되서 소액체당금 받고 나머지 금액만 해결하면 되는구나 하는데

뭐, 돈때문에 시작했다기보다는 이새키 신용불량자라도 되라!!콩밥먹어라!!

이런느낌으로 시작해서(이미 본인의 생활을 어느정도 찾고 신고한거라 돈생각은 크게 안나더라고요)

체당금결정났을때 와하하하하하 이제 이놈 나라빚이 생긴겨!!!!!!!!!!!!!!오예오예하고 축하주도 마시고

사실 그동안 잊고지냈어요ㅋㅋㅋㅋㅋㅋㅋ단순하기 짝이없는....

지금 나에겐 연말정산이 더!!!!고통스럽다!!!!!

바쁘게 외근나갔다 왔는데 문자가 잉?????????????????????나니???????????

잊고있던 사실을 마주하는건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네요

어쨌든 재산명시 각하면 무언가 문제가 생겼다는 거겠죠

주민등록상 주소에 거주하지 않는거 같다고 중간에 기소중지라고도 했었는데ㅠㅠㅠㅠ

사실 초보운전이라 차가 엄청많은 그동네까지 운전하고 가야한단 생각이 더 큰스트레스인듯ㅋㅋㅋㅋㅋ

택시가 빠를꺼 같다는 생각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음주내로 대표님께 말해서 시간내서 다녀와야겠어요 ㅠㅠ

언제 끝나니........................왜 이좁은 지역에서 머리털하나안보여서 날 힘들게하니 사장새캬

캡처.JPG






출처 커피도 똑 떨어진 탕비실에 더 멘붕이 온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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