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21먹은 지잡대 남자사람이에요
그리고 제 친구는 고졸하고 바로 태권도 사범? 그거 따고 사부님이랑 도장 운영하고 있어요
나이 먹고 스펙도 별거 없어서 아 단증이라도 따자 하고
친구한테 나 태권도배우러감 하고 다음날 갓어요
가자마자 너 그래도 초딩이랑 같이 배우긴 싫지? 이러길래
야 그럼 쪽팔리게 초딩이랑 태!권!도! 이러면서 하냨 ㅋㅋ 라고 말햇더니
친구 : 야 그럼 일로와봐
저 : ????? 와이???
친구 : 나랑 대련해서 이기면 초딩이랑 같이 안하게 해줌 ㅋㅋ
저 : 설마 널 못이길까봐? ㅋㅋㅋ
제가 체격은 172 / 64 인데 체력은 누구보다 안지거든요 ㅋㅋ 그래서 장기전으로 가자 하고 선뜻 받아들임
친구 : 그대신 타격은 태권도기술만 된다
친구가 유도도 하고 가라데? 그거도 했어요 저는 킥복싱 3주인가 다니고 ㅋ
저 : 그래 하자 말 바꾸기 없다 나 초딩이랑 하기싫음 진심
그리고 영혼의 매치가 시작됫음
아까 말했듯이 저는 체력으로 버티려고 그냥 발차기 하는척만 하고 하다보니 킥복싱 하던거 생각나서
뒤돌려차기 했는데 친구 아래턱으로 적중 해버렸어요;;
친구 그대로 기절해버리고
그래서 3시쯤 응급실 갔는데 괜찮다고는 하는데 얼굴 보니까 턱이 약간 돌아간 느낌이고
또 아파하는데 눈물이나더라구요
관장님은 저 기분 풀어주시려고 그러는지 "짜식 운동에 소질이 있고만 " 이러는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친구 내일 퇴원하는데 어떻게 얼굴 보죠 ? ㅜㅠ
가장 중요한건 친구가 여자임 호감있어서 항상 붙어 다니고 햇는데
오늘일로 인해 멀어질까봐 무섭습니다ㅜ
어떻게 해야하나요 조언좀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