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윗집에서 물이 지금 네 번째 새고 있어요.
처음엔 싱크대가 터져서 저희집 부엌으로 샜고, 두번째는 변기가 터져서 똥물이 저희집 화장실로 샜어요.
처음에는 싱크대를 고쳐줬어요. 다행히 저희집 벽지에도 이상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는데, 변기가 터지자 처음에는 고쳐준다고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자기네 집에서 새는게 아니라고 윗집 남자가 우깁니다. 그러다가 자기가 고치겠다고 하더니
지금은 아예 변기쪽을 잠궈놓고 안쓰더라고요. 안쓰니까 물이 안새서 우선 내비뒀습니다. 그뒤로 윗집이 저희집보고 인사도 안하고 아는척도 안합니다..
세번째는 며칠전에 터졌어요. 저희집 베란다가 물바다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관리사무실에 연락했더니
위층 보일러가 터졌더라고요. 윗집도 물바다 우리집도 물바다. 근데 저희집에서 연락해서 관리사무실이 가기 전까지 모르고 있더라고요;;
자기네집이 물바다니까 바로 보일러 교체 하더라고요.
이게 끝인 줄 알았어요....정말루요. 진짜루요.
근데 27일 밤부터 같은 자리에서 또 물이 새네요. 관리사무실에 연락해서 윗집 보일러를 잠궈놨어요. 그러니까 좀 적게 떨어지는 거 같은데,
윗집에서 보일러 잠군거를 열고 보일러를 트는지 다시 물이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연락해서 올라갔어요.
그러니까 자기네는 보일러를 잠궈서 안쓴다면서 이제 또 자기네 집에서 새는게 아니라고 윗집에서 우깁니다.
그러다가 또 물새는 실틈을 발견했다고 자기가 내일 고치겠다고...;;;;
근데 무조건 자기네 집에서 새는게 아니라고 무논리로 우깁니다.. 관리사무실에서는 우선 자기가 내일 고치겠다니까 기다려보자고 했는데
전문가도 아니고 무슨수로 고칩니까? 말이 안돼죠. 관리사무실 직원도 물 새는 틈이 전혀 안보인다고... 무슨수로 고치냐고 하네요.
근데 자꾸 저렇게 자기네집이 아니라고 딱 잡아떼니까 미칠노릇이에요. 윗집 사람이 말이 안통해요.
세번째 터졌을때는 윗집에도 물이 새니까 금방 고치던데, 네번째인 지금은 자기네 집에 안새니까 그냥 천하태평이에요.
이제까지 단 한번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계속 잡아떼기만하네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물이 지금 거의 일주일째 시멘트 벽으로 흐르고 있어서, 저기 벽이 마르고 나면 다 들뜰것 같은데 이거 수리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에요. 진짜 윗집 잘만나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