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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ㅈㅇ하는 사람을 본 적 있어요.
게시물ID : menbung_429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권태하
추천 : 1
조회수 : 146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2/07 23:59:29
멘붕게 베오베보고 떠올라서 작성해봅니다.
오늘 일어난 일이 아니라...4년 전에 겪은 일이에요.

캄캄했던 것만 기억나네요. 아마 밤 8-9시였던 듯해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바로 뒷편에 편의점도 있고...아무튼 그 주위가 되게 밝았고,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어요.

가만히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괜히 쓸데없이 왔다갔다 하는
기척이 느껴졌어요...
근데 그게 뭔가 느낌이 이상한 거예요ㅋㅋㅋ

다른 사람들 다 가만히 버스 기다리는데 그 사람만
음, 뭔가 사람들 몰려있는 쪽으로 기웃대는 거 같더라구요.
아무도 그 아저씨 신경안쓰고 저만 알아차린 듯했어요.
 
예전에 초딩-으로 추정-이 저한테 ㅂㄱ한 꼬츄를 노출한...
그런 경험을 겪은 적이 있어서 남자만 보면
괜히 다 의심되고 그랬던 시기였던지라 너무 찝찝하더라구요.

수상쩍어서 최대한 그 사람과 멀리 떨어져서 서있었어요.

버스가 도착하고, 좌석에 앉아서 창밖 너머로
버스정류장을 쳐다봤는데 그때서야 보인거죠...

그 아저씨가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 틈 속에서
자기 꼬츄 쪼물딱쪼물딱 거리는 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런 일 겪고난 후엔, 한동안 근처에 남자만 있으면 
거기에 자동으로 시선이 가더라구요... 갑자기 꺼낼까봐...
경계 모드였어요 진심. 이거 후유증 오래가요ㅠㅠ
지하철에서도 신경 바짝 곤두서게 되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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