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을 뽑고는 무슨 정신으로 그랬는지 카드만 들고 나와버렸거든요 
정신 차리고 바로 들어갔는데 (1분 내외)
 돈을 이미 누가 가져가버렸어요 ㅜㅜ 
제가 돈 뽑은 씨디기에 서 있는 아줌마한테 물으니 돈을 누가 안가져가고 있길래 이거 누구거예요? 했더니 
(그냥 놔두면 기계가 닫히고 저절로 입금되는데...ㅠㅠ) 
바로 옆 공과금 수납기에 서 있던 할배가 얼른 가지고 가버리더라네요... 하아....  

은행에 얘기하니 경찰에 가야 해결된다고 바로 경찰에 갔더니 
CCTV를 은행에서 현행법상(개인정보 보호법) 그냥 보여줄 수가 없다고 하고...경찰에서는 그거 허가내 줄 과장이 회의 들어갔다고 ....
내일 다시 경찰서 오라네요 ....
게다가 그 할배가 공과금을 수납하든 카드로 돈을 찾든 뭔가 했음 잡는데 돈만 들고 간거면 못잡는데요... 어휴 ...
범인 얼굴도 못보고 집에 돌아왔는데 속에서 천불이 나네요 

 큰돈은 아니라서 그냥 액땜했다고 생각할 일이지만  내가 너무 바보 빙구같고 ㅠㅠ 도대체 정신을 어디다 두고 사는지... 
아니 그 돈 안찾아도 좋으니 그 나쁜놈 꼭 좀 잡았음 좋겠어요 자기돈도 아니면서 그거 들고가서 뭐 얼마나 잘먹고 잘살겠다고...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