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심하다고 소문난 ㅂㅇ아파트에 살고있는 유부징어랍니다.
꼭대기층 바로 아래층이라 윗층사람들은 층간소음에 무지하신것같아요.
애초에 시댁식구들살때는 가업때문에 오전 9시에 나가서 오후9-10시에 들어오시다보니 한밤중에까지 뛰진않으니 몇년간 사시면서 뭐라고 하신적없다고하셨어요. 그래도 윗집 애들 별나다고 자주말씀은 하셨구요.
재작년말부터 시부모님이 다른 아파트로 가시고 이곳에 신혼살림을 차렸습니다.
1년 넘게 참았고 제가 둔감한편이라 35년 평생 주택 빌라에 살면서도 엔간하면 참고 항의해본적이 없어요.
저도 직장에 힘들게 8시에 가서 저녁7-8시에 들어옵니다 그때부터 쿵쿵대는데 시끄러운게 거실이면 안방으로 피신하고 안방이면 거실로 피해다녔어요.
네. 솔직히 의자끄는소리하나도 크게들리는 여기 구조자체가 문제라는거 알고있어요. 하지만 1시간도 아니고 두시간 세시간이 넘어가면 정말 힘드네요.
인터폰으로 경비실에 두번말했고 오늘 합쳐서 두번올라갔습니다.
지금 다른곳으로 이사가신 시어머님이 몇주전 올라가신적도 있어요.
그날은 주말에 3시간 참고 올라가서 이야기했는데 또 세시간 쿵쿵 두다닫쿵쿵 거려서 도합 여섯시간을 참다가 오후5시때쯤 매장에 있는 신랑에게 전화해서 대성통곡을 했었거든요.
오늘 6시반에 마치고 와서 한시간 참다가 인터폰으로 경비실에 아래층 사람있으니 조용히 부탁드린다고했고 방금까지 계속 쿵쿵대고 애들소리가 들려서 올라갔습니다.
애가 몇명인지는 모르겠지만 밖에 애들 자전거 세대,또 타는 놀이기구한대가 있더군요. 진동과 쿵쿵소리가 끊이지않았는데 이집할머니 문도 안열고 인터폰으로 이러시네요.
안그래도 엄청 신경쓴다 애들 공부하고 이제 씻고나왔는데 무슨 소리냐 뚝 ㅋㅋㅋ
사람 미치게하는 재주가있네요.
일단 젊은 사람이라 막 깔고 말씀하시는데 안방 천정에 귀신이 사나봅니다.
엄청 시끄러운 귀신이라 굿이라도 해야겠네요.
애들 말귀 못알아듣는 4-5살도 아니고 초등학생들입니다.
윗층윗집이 있었다면 그층으로 이사가고싶은 마음입니다.
내집인데 왜 쉴수가없는거니.
참고로 저는 한번자면 화장실때문에 한번씩 깨는거 아니면 업어가도 모르고 남편이 옆에서 뭘해도 모르고 티비 켜놔도 잘자는 예민과는 거리가 먼 성격입니다.
차라리 의자끄는소리나 생활소음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두시간이상 넘어가는 진동섞인 쿵쿵소리는 정말 힘드네요.
우스갯소리로 저집에 게임기 사주고싶다고 했습니다.
좀 앉아있었으면좋겠어요.
정신병걸릴꺼같으니까 맨아래는 정화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