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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스트레스 데미지 +60의 타격을 받았어요..
왠 여자분이 느닷없이
"저 보다 나이 많으시죠?"
라고 물어 보시더라고요 ..
그래서 그냥 그러겠죠 하고 말았어요
도를 아시나요 구나 싶었죠 근데 뜬금없이
"애기 낳아서 살찐거에요?"
ㅡㅡ^ 먼가 싶어서 아니라고 했더니
자기도 뚱뚱 하다면서 이렇게 뚱뚱한 사람 만나니깐
너무 좋다고 동지를 만났다면서 좋아하는거에요..
뭐지..뭐지 다이어트 제품 파는건가 했는데
그냥 주구 장창 뚱뚱하니깐 살기 힘들죠?
일은 하고 있어요?
우와~ 신기하다 뚱뚱한데 일도해요?
뚱뚱 한데 일도 시켜줘요?
난 뚱뚱해서 일 못하는데 뚱뚱하니깐 살기 힘들죠?(계속반복)
살 뺴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착해 보인다 ~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죠?
저보다는 나이 많은거죠?(내가 님 나이를 어떻게 아냐고요ㅠㅠ)
아~죄송해요 전 저혼자만 뚱뚱한줄 알았는데
뚱뚱하니깐 살빼야져~
뚱뚱한 사람 보니깐 너무 반가워서 ...등등
제가 뚱뚱한 사실을 10분동안 100번은 되새겨 주고 가신 여자분을 만났어요..
그리고 ..그분 안뚱뚱했어요 ...그게 중요했어요....
저 진짜 서러워서 .. 맨날 결심만 하던 다이어트 할거에요..꼭..
대화 내용이 넘 멘붕이 였는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
아래는 말거는거 피할겸 멘붕 와서 회사 그룹방에 실시간 카톡 ㅠㅠ
근데 시간 지나니 그분 그냥 날 엿먹일려는건 아닌거 같고..설마..그런사람이 있을까 싶고
그냥 마음이 아픈 사람인가 싶은데 내마음이 더 아파버려서 ...혼란스럽네요..
이상한 사람들 너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