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심장ㅇ 쿵쾅대네요
넘나 어이없고 무서워서 음슴 체
쟈철 퇴근길
어디서 딱! 딲! 딱! 딱! 소리가 남
주위를 두리번 거렸는데 처음엔 못찾음
세 번 듣고 앞에 앉은 까만옷 껌쟁이가
내는 소리인 걸 인지
네 번째 또 딲! 딱! 하길래 "저기요" 했도니
이어폰으로 노래를 크게 듣는 것 같지도 않은데
대답을 안함
(바로 앞에 서있었음)
.... 저기요 하고 부르는 걸 네번 반복함
ㅇㅇ 계속 딲! 딱! 딲! 거리면서 껌 씹음
사람들 두리번 거리고 계속 눈치 주고
내가 부르는 거 들었는지 조금 작게 하는 듯 하더니
또 크게 딲! 닥! 딱! 하는 순간 빡침
손가락으로 휴대폰 들고 있는 소매 톡톡 치면서
"저기요 껌 좀 조용히 씹어요. 네 번 불렀어요 네 번"
했더니 말 끝나기도 전에 "네에 네 알았어요"함
어이터져서 째려봤더니 껌쟁이도 같이 째려봄
"알았다고" 하면서 째려보는데
그 때부터 무섭기 시작.....
"하던거나 해" 하고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껌쟁이 내림
순간 나 내릴 때 같이 따라내려서 해코지 하는거 아닌가 겁남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잘못해놓고 째려봐서 어이없고 무서윰
세줄요약
1. 껌쟁이가 껌을 요란하게 쟈철에서 씹음
2.너무 크게 여러번 씹어서 시끄럽다고 함
3. 껌쟁이가 적반하장으로 째려봄. 신변에 위협느낌
잘못된 걸 봐도 어지간해서킄 조용히 있어야겠다는 씁쓸한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