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 전화상담 받다가 분통터져서 글올려요ㅠㅠ
업무용 메일이 있어서, 거기다 자료들을 보관하는데
학교가는 도중에 문서와 함께 급한 메일을 작성해야 했습니다.
문서도 긴게 아니었어요. 끽해야 한글로 5줄정도였으니까...
전철 안에서 다 작성한 뒤, 메일을 보내려고 다음 어플이 아닌 인터넷 어플(웹툰 땜에 놔두는 never, 크롬, 구글)로
메일을 보냈어요.(다음 어플을 안깔아서ㅠㅠ)
다음 홈피로 가서, 로긴한 뒤에 내게 쓰기를 딱 하는데, 보내는 중만 3분 넘게 걸리고.....
세가지 어플 다 똑같은 상태더라구요ㅠㅠ
급하게 올려야 해서 결국 pc방을 갔어요. 답답해서 다음 콜센터에 전화를 했어요.
"제가 다음 어플이 없어서 네이버랑 크롬, 구글 어플로 다음에 들어가서 로그인해 첨부메일을 보내려 했더니 전송이 안됩니다."
그랬더니 상담사가 "고객님, 다음을 이용 안하시면 저희에게 책임이 없습니다." 이러더라구요.
이 말 듣자마자 열이 확 올라왔지만...설마 잘못들어서일까 하고 처음부터 다시 설명했어요.
설마 잘못들었더라구요.
"그러니까 네이버로 다음계정 들어간게 아니라, 네이버로 다음 검색해서, 다음 계정에 접속했습니다!, 크롬도 구글도 그랬다구요.
설마 네이버에다 다음계정을 쳤겠어요?"
그러자 상담사님이 "음 그럼 제가 인터넷으로 파일전송이 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순간 확 돌아버리겠는거에요. 아니 폰으로 메일을 보내는데 데스크탑에서 확인하면 어쩌자는건지......
제가 설마 잘못들은건가 싶어서 "예?"라고 했더니 똑같은 말만 하네요. 그래서 따졌어요ㅠㅠ
"아니 길가다가 급해서 폰으로 메일 보낸걸 왜 데스크탑으로 인터넷이 되는지 점검해요? 그랬으면 pc방 갔지 이걸로 안보냈죠!"
그런데 또 돌아오는 답이, "그럼 여기서 컴으로 첨부파일 보내서 확인해보고 연락을 드리..."
열받아서 됐다고 하고 끊어버렸네요...
상담사분들 이상한 전화도 많이 받고, 정신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거 간접적으로 많이 봐왔고, 그렇게 생각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분노가 샘이 솟내요...상담사면서 기본인 상대방의 주장도 듣지 못하면 어떻게 하는건지ㅠㅠ
ㅜㅜ 괜한 푸념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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