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목욕탕글 많이 보여서 저도 생각난 썰하나 풀까해요.
그때가 초등학교 고학년때일거같은데 4? 5학년?
여느때처럼 엄마랑 대중탕가서 자리잡으려고 두리번거리는데
입구 맞은편(중앙쪽) 이 다 탕이었거든요 근데 남자아이가 조그만 대야에 쉬를 하더라구요...
아 급했나보다.. 하고 민망해서 등돌려서 자리찾으러 가려는데
그 ㅠㅜㅠㅜㅠ 쉬..쉬받은 대야를 탕에다가 뿌리면서..? 던지더라구요.. 당연히 탕들은 다 오염됬을거고...
그 뒤로 엄마한테 탕들어가지말고 씻기만 하고 나가자고 하는데 엄마는 다른탕가면되지~ 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ㅎㅎ 오래계셨고 전 도저히 못있겠어서 씼기만 하고 나와서 집갔네요..
물론 그... 아가가 대야 던지고 아기 어머니가 쫒아와서 혼내시긴 하시던데 넘나 찜찜한것... 그뒤로 대중탕 안가고 가더라도 샤워만 후다닥 하고 나오게 되더라구엽..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