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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44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르르릉★
추천 : 11
조회수 : 778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7/03/31 09:04:29
1. 제 인생 첫번째 알바는 편의점이었습니다. 순진하기도했고 정의에 불타는 청춘이라 엄청 열심히 했습니다.
점장님은 딱 시급만큼 맞춰줬습니다. 일은 엄청 바빴어요. 그래도 5개월 넘게 일했습니다.
근데 도둑손놈이랑 싸우다 잘렸습니다ㅠㅠ 지가 훔쳐가놓곤 전화로 돈을 받으러 수원까지 오라더군요.
쌍욕을 퍼부어주고 씨원하게 짤렸습니다.
2. 두번째 알바는 엄청바쁜 푸드코트였습니다. 점심 1시간 빼고 9시간 서있었는데 손님온다고 점심을 항상 10시에 줬습니다....ㅠㅠ
그리고 손님이 항상 5미터씩 줄을 서있어서 도통 쉴시간이 없었습니다.
세시쯤 되서 10분 앉을시간을 줬는데 그것도 휴게실이있는게 아니라 냉장고 뒤에 의자에 앉아있는거였습니다.
제가 손이 작거든요. 애기손이에요ㅇㅇ. 근데 의자 엉덩이받이가 딱 제 손바닥 두개만하더군요ㅋㅋㅋㅋ 게다가 삐걱거려서 다들 그냥 안앉더라구요.
나쁜새1끼들.....ㅠㅠ 주말알바라 얘도 5개월쯤 버틴것 같습니다.
3. 그담엔 pc방 알바였습니다. 알바자리 없나 찾던차에 친구가 자기 그만둘거라고 니가하라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엄청 힘들었습니다ㅠㅠ
손님이 가면 책상 키보드 마우스 전부 물걸레로 닦았거든요.
제가 피시방 죽돌이를 인간으로 안치는게 그때부터였습니다.
이놈들은 자기 앞에 뭘 안치워요ㅠㅠ 차라리 치워달라해 미1친놈드라ㅠㅠㅠㅠ
재떨이에 가래침 뱉고 그개 흥건한데 앞에서 라면을 쳐먹습디다....그거 치우는 알바생맘도 생각좀 해주지.....
너무 더러운것 같아서 손님. 다 드셨으면 치워드릴까요? 하면 불가촉 천민 보듯 하더라구요. 야이 더런 놈들아! 이틀동안 이도 안닦고 컴퓨터앞에있는 네놈이 더 더러워!
여튼 아이스티 기계 닦는것도 저 혼자. 바닥 쓰는것도 저혼자ㅠㅠ 나중엔 본사 직원이 본사가서 같이 일하자고 조르더라구요....
당신의 피곤한 얼굴을 봤는데 내가 가잔다고 갈것같아?! 거절했습니다.
여기 사장은 절 통통하고 못생겼다고 싫어하더군요. 쌍1놈의것이...ㅂㄷㅂㄷ 너도 얼굴 뜯어먹고 살만큼은 아니거든?!
4. 공장 단기알바. 내가 기계가 된듯하나 돈은 잘 들어왔다고 한다.
5. 고깃집알바. 이것도 위에 pc방 친구가 그만둔다고 나보고 와서 하라고 한것.
제 친구가 우왕 예쁘거든요. 친구는 진짜 꽃미녀인데 제가 갔더니 안예뻐서 사장이 싫었나봐요=_=
근데 일 잘해서 실장님은 절 좋아하셨어요.
알바 첨엔 잘하다 이 사장놈이 5시간 알바인데 손님 없다고 2시간만에 집에 가라고하고 어느날은 오지 말라고하고....
한달 그러고나니 뮤슨 알바비가 십몇만원 들어왔더라구요.
원래 40~50만원돈 되야하는거거든요.....
저도 엿쳐먹으라고 그냥 안간다고 당일통보했습니다. 근데 무슨 장문의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ㅋㅋㅋ
야이새1끼야 너나 그렇게 살지마. 닌 알바갔는데 그냥 되돌려보낸적도 있자나ㅇㅇ
5. 공장알바를 한달간 했습니다. 공장 이모님들은 손빠른사람 극호취향이기때문에 간식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그만두려고하니 잡으셔서 1주일 더 일했습니다.
앞으로 하는일 잘되길 바란다고 하시더라구요. 서운해 하시는 이모님도 있구요ㅇㅇ. 이런 훈훈한 퇴사는 첨이었어요ㅠㅠ
출처 |
뭘 더 한것 같은데....아맞다. 과외. 과외썰은 안썼습니다ㅇ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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