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글 내용처럼 뒷통수 쎄게 맞은 마냥 멘붕글은 아니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하도 어이가 없어서 멘붕게에 끄적여 보겠습니다.
때는 2011년 20살이엿죠. 친구랑 편의점에서 나올라 하는데 웬 경찰관 2명이 절 붙잡습니다.
경찰1 : 어제 이 근처에서 폭행사건이 있었는데 신분증좀 보여주시겠습니까?
당시 피시방 가는 길이라 소액의 현금만 가지고 있었고 지갑이나 신분증이 없었습니다.
나 : 네? 신분증 지금 안가져나왔는데 그게 저랑 무슨 상관이죠? 경찰1 : 혹시 어제 xx시 쯤에 ㅇㅇ공원에 계시지 않았나요? 나 : 어제는 하루종일 집에 있었는데요? 경찰1 : 그럼 성함 주민번호좀 불러주세요.
잉? 불심검문인가? 싶었지만 너무 당황한 나머지 다 불러줫어요. 그러니 갑자기 슬라이드 폰을 꺼내곤 제 인적사항을 적고 폰 후레시를 키더니 제 지문을 가져다 대보라고 하더군요. 뭐지? 지금 장난하는건가? ㅋㅋ 그래도 경찰이니 시키는데로 해줬죠. 양손 10 손가락 다 후레시로 한번씩 비추고 한다는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경찰1 : 본인 맞으세요? 지문 코드 하나가 다르다고 나오는데요?
순간 정말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나 : 지문 코드가 다르다는게 무슨말이죠? 그리고 다르면 다달라야지 한개만 다른건 또 뭐고요??? xx지구대에서 나오셨나요? 저 ㅇㅇ아파트 사니깐 신분증 확인하러 같이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