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날때마다 짜증나고 어이없어서 음슴체.

때는 2006~2007년쯤  
나도 첫 알바가 편의점이었음

토욜낮에 학교끝나고  친구랑 김밥사먹다가 
사장한테 고용당함 

생각해보면 당시에 사람이 급하게 필요해서 
우릴쓴것 같은데 당일은 시험삼아 쓴다고
당일 알바비도 지급하지 않았음. 
그냥 핫바 같은걸로 퉁쳤음.

그래도 어린마음에,
시골인데다가 두어곳밖에 없었던 편의점, 
그리고 첫 알바라는 기대감때문에
시급 2500원 준다해도 좋다고 오케이 했음 
당시 최저시급이 아마 3천원초반때였음 (3300원정도?)

학생때니까 토욜일욜 네다섯시간씩 일했는데
시험삼아 했던 주 지나고 그다음주에 
알바비 정산을 하는데 시급 2100원씩 쳐서 주는거임

사장말고 알바비줬던 아줌마가 따로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이아줌마도 그냥 알바임 )

그아줌마가 한달동안은 수습으로 2100원씩 준다함.
그래서 또 그걸 알겠다 했음.

그리고 한달이 지나고 나서도 또 2100원으로
정산을 하는거임. 

본인은 진짜 모태소심인데 이때 말못하면 안될것 같아서
사장님이 시급 2500원 주기로 했다고 말함.

아줌마가 2100원으로 정산해준다음
사장한테 물어본다했음

근데 담주에 하는말이 2500원은 넘 많고 2300원준다함.
4~5시간 해봐야 하루에 만원내외..
배고파서 뭐라고 사먹으면 그냥 하루에 7~8천원 버는거임

지금같은심정으론 진짜 최저임금안지킨거랑 
근로계약서 안쓴거로 신고하고싶음..


 진짜 얌체같은게 폐기나올것들 많은날이 있으면 
그걸 한두시간전에 포스기에 찍음 
첨엔 왜저러지? 몰랐는데 나중에보니까 
폐기전에 미리 판매한것처럼 다 찍어놓고 그대로 둔다움
군인들한테 막 파는거였음.

저래놓으면 군인들이 복귀하면서 다 사가~이럼서 
아주 당당했음. 
(넘나 얌체같아서 본인도 나름 복수함.
새물품온걸 앞에 놔둬버리거나..먼저먹어버리거나..)

 4~5시간밖에 못한 이유는  
알바타임은 12~1시부터 9~10시 까지인데 
본인은 6~7시면 버스가 끊기는 지역에 살고있었기에
 그동네 사는 친구랑 나눠서 알바를 했음.

아,그리고 편의점안에서 개키우는 것도 넘 싫었음.
동물 진짜 좋아하는데 
관리가 별로여서 안에서 너무 냄새가 났었음.

나중에 관둘땐 시급도 시급인데 넘 불공평해서 때려침.
밤 10시나 11시면 사장 아들놈이 야간타임에 일하는데
그담날 낮 12시까지 일하고 내가 교대할때 자러감.

그럼 밤새 청소따위 1도 안해놓음.
왜냐고? 난 사장 아들이니까~
진심 100프로 딱 저렇게 말했음.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말함 ㅂㄷㅂㄷ

그러면서 바닥이 더럽든 쓰레기통 넘치든 
음식물쓰레기통이 넘치든 말든 걍 내비둠.

그럼내가 오자마자 청소를 겁나 해야하는거임.
쓸고 닦고 쓰레기통 쓰레기 다시 꺼내서 분리수거하고
(라면먹고버린 용기도 하나하나 다꺼내서 포개놓아야했음)
음식물쓰레기 비우고 물건채우고 냉장고 채우고.. 

그리고 물건오는시간이 오후 2시라서 
채워놓기도 내시간이었음.

여기까진  걍 편의점 업무니까 그렇다침.
근데 4시정도면 사장이 스윽하고 나타남.
그람서 하는말이 늘 전타임이 다음사람하기전에 
청소랑 물건 채워주는거야 하면서 위에 했던일을 또 함.

그럼 다음타임친구는 깨끗한상태로 포스를 봄
자기타임때까지 청소 안해도 될정도니 
그 친구가 개꿀빨았음.

어쩐지 나는 맨날 지치는데 이친구는 룰루랄라임 
뭔가 이상해서 나중에 (한참 나중에..ㅂㄷㅂㄷ)
물어보니까 자기는 청소 잘 안한다함..
그냥 포스만 보는수준인거였음 ..

그걸 사장아들놈이 밤에 토스받아서
 하나도 안치우는거임.. 그럼 내가 알바하는 주말엔
나혼자 계속 청소하고 물건 채우는데
알바비는 쥐새끼눈꼽만큼 받으니,
 형평성이 어긋난다고 생각이 들고
억울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관두었음..


몇년뒤 그편의점 망해서 없어짐.
룰루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