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시비 털렸다(?)라고 하는 건가요... 살면서 첨 겪어보는 일이라 당황스럽네요;;
여동생이랑 둘이 술을 한창 마시다가 화장실을 갔어요. 화장실에 사람이 있는 것 같기에 밖에서 기다렸구요... 근데 안에 있던 여자가 나오더니 다짜고짜 "뭘 쳐다보고 X랄이야 씨X년이.." 이러고 가는 거에요;;;;
첨엔 하도 맥락이 없어 저한테 한 말인지조차 몰랐어요. 그 정도로 뜬금 없었단 거죠. 근데 이상한 기분인 채로 자리에 돌아가는데 바로 가까운 테이블이였는지 막 수근대고 노려보고 하는 거에요 절... 아니.. 말 한마디 섞기라도 했으면 이해가 가겠어요. 화장실 기다리며 노크조차 안했는데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쫄 거 없이 가서 나한테 한 소리냐고 물어보기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막상 당시엔 그냥 넘 놀라서.. 생각보다 제가 겁이 많은가봐요ㅠㅠㅠㅠ 또 바로 계산하고 나가버리기도 했고요 걔들이...
어이없어서 동생한테 이야기하면서 웃는데 뒤에서 계속 노골적으로 쳐다보고, 들으라는 듯 X발년 남발하구...
대체 뭘까요? 취한 건지 뭔지... 취했어두 이유없이 저러는 게 말이 되나? 내가 뭐 실수했나? 아는 사람이었나?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이런 일 겪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저는 첨이라 너무 너무 당황스럽고 기분이 나빠서 진정이 잘 안되네요 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