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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46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츄잉츄잉껌
추천 : 5
조회수 : 9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3 14:32:58
몆년전 일임.
맥날에 햄버거 사러 혼자 감. 점심시간 조금 지났을때라 아직 사람이 많았고 줄서서 주문기다리는 중이었음.
내 바로 앞에 할아버지가 주문하실 차례길래 아싸 다음은 나다 하고있는데 갑자기 앞에서 할아버지 목소리가 쩌렁쩌렁 ㅇ_ㅇ; 뭐지? 하고 들어봤더니.. 이제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내용이 이랬음
할: (뭐살지도 안 정하셔서 메뉴로 알바랑 실랑이하던 중이었음)그럼 저거 줘!
알바: ㅇㅇ버거요? 세트로 하시겠어요?
할: 어쩌고저쩌고 (궁시렁대며 구박하는 말이었음)그옆에건 얼마야?
알바: 얼마입니다
할:그럼 그거줘!
하고는 알바는 이미 분을 참는것처럼 보였고ㅎㅎ ㅠ 포스기를 찍고있었음. 그래서 그냥 일단락됐나보다 했는데 갑자기ㅋㅋㅋ할아버지가 또 소리를 지르심
할:저건뭐야! 빅맥 저건 얼마야?
알바:아.. 저건 얼마입니다
그리고 내귀를 의심했음. 할아버지가 알바한테 삿대질하며 고래고래 소리지르기 시작함. 거의 욕만 안했다 싶었지 말투는 이미 쌍욕같았음
할:그럼 저게 더 싸잖아! 너는 뭐하는애길래 저게 있는데 말을안해!!!
어! 돈독이 올라갖고말이야!!!! @%*/%!!!!! 똑바로해야지!!!
와...ㅠㅜ 알바가 척봐도 나이 어린 이제 갓 성인된 여학생이던데 진짜 불쌍했음.... 도와주고 싶었는데 나도 여자 혼자라 무서웠고..ㅠㅠ 주위사람들도 다 할아버지를 한번씩 보긴했는데 아무도 안도와줘서 할아버지는 의기양양 주문끝내고 대기선으로 빠지고..
결국 내가 소심하게 아씨 시끄러 하긴 했으나 아무도 못들었을...듯
할아버지 빠지고 제차례돼서 봤더니 알바는 이미 울망울망한 목소리로 꾹꾹참으면서 뭐드릴까요 하는데 진짜 안쓰럽더라구요.. (할아버지 빅맥에 멘붕와서 저도 모르게 빅ㅁ.. 하다가 아차하고 원래 시키려던 상하이 시킴;;)
진짜 그런분들은 젊었을때 어떤 진상이었을지 안봐도 알것같아요
쓰다보니 제가 레스토랑, 백화점샵 등 알바할때 봤던 진상들까지 떠오르는 날이네요
세상 모든 알바분 직원분들 서비스직분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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