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멘탈 흔들리고 그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하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생각이 드니 정신이 멍해서 그냥 넋두리로 글 써봅니다.
사무실 출입문 열쇠가 하나 더 필요해서 열쇠집에 가서 복사 했는데, 열쇠가 반쯤만 들어가고 안들어가길래 다음날 열쇠집에 다시 갔습니다.
아저씨가 보더니 작업을 잘못했다면서 다시 다듬어 주시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와서 넣어보니 들어는 가는데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또 방문을 했더니
원래 가져온 열쇠가 원본이 아니라서 당연히 복사가 제대로 안되는게 아니냐?
세상에 완벽하게 열쇠를 복사할 수는 없는법이다.
복사한거 또 복사하고 하니 복사하는 과정에서 점점 변하니 당연히 안되는게 아니냐?
아저씨 말 듣고 있으니 요즘 많이 본 티비 토론 장면이 오버랩되면서 정신이 멍해지는데....
그래도 참고....일단 내가 원본을 가지고 다시 오겠다고하고 나왔습니다.
처음 겪는 경우라서 내가 진짜 틀린가 싶기도 하고, 괜히 싸워서 뭐하나 싶기도하고,
한번더 가보고 그래도 못하면 그냥 돈으로 달라고 해야겠네요
이번엔 무슨 소리를 들을지 기대도 되는거 같고, 걱정도 되는거 같고,
그냥 연휴에 출근해서 말할대도 없어서 그냥 적어 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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