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면허가 나온지 1년도 안된 의사이지만 여러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수련받고 있는 인턴입니다
병동에서 의사가 할일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특히 채혈 부분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환자분들도 당연히 아프신분이고 보호자들도 속상한것은 알지만 친절하게 하면 완전 얕잡아보고 화를 내거나 하는분들이 많아요
다른동기들은 그런상황에서 화도 내고 보호자들과 싸우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는 의사한테는 아무말도 못하면서 오히려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한테는 만만하게 보이는지 막대하고... 의사도 사람입니다 저도 화낼줄 알고 성격 더럽다는 소리 많이 듣고 사는데 호의를 이런식으로 돌려주면 ...
항상 생각합니다 극한 상황인 병원인만큼 내가 힘들어도 쫌 배려하자 근데 그 배려가 오히려 안좋은 방향으로 저에게 돌아오는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진짜 너무 간사하고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부분이 너무 많네요 사람에 대해 일을 하면 할수록 실망이 듭니다
그냥 일 하면서 푸념해보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