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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급정거로 넘어지고 욕먹은 황당한 경우
게시물ID : menbung_47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깜보박사
추천 : 6
조회수 : 6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08 09: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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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희 어머님이 버스에서 넘어지고 창피와 협박을 받으셔서 억울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몇일 전 식당에서 일을 하러 버스를 타고 인천 -> 을왕리를 자주 왕복하며 항상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그날도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내릴 정류장에 가까워져 벨을 누르고 일어 났는데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손잡이를 잡고 있었는데도 몸이 쏠려 넘어졌다고 해요.

그런데 버스 기사분은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이 아니 왜 일어나 있냐 버스가 서면 그때 일어나지 그랬냐는 둥

책임 회피를 하길래 어머님은 그렇게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안 넘어질 사람이 어디있냐고 되려 따졌는데

운전기사분은 정색을 하며 그럼 진짜 급브레이크가 어떤건지 보여줘요? 라고 하며 엑셀을 붕 하고 밟더니 

승객들 몸이 앞뒤로 쏠릴정도로 두세 차례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어머님은 창피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일단 내릴 정류장이 되서 상황을 모면하고자 내렸고

나중에 집에 오니 앉았다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로 허리가 많이 아파서 현재 일도 못 나가고 집에서 쉬고 계십니다.

아버지가 얘기를 듣고 화가나서 버스회사에 전화해서 따지니 확인해보고 연락을 준다며 소식이 없는 상태이고

조만간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고 보험사에 연락을 하거나 할 생각인데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버스회사에서 모르쇠로 나올 수도 있다는데 경찰에 연락하면 CCTV를 조사할 수 있나요?

어쩌다보니 질문글이 되버렸네요... 아무튼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에 자주 왕래하던 오유에 글 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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