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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쳐서 쓰는 글.
게시물ID : menbung_485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갑기루
추천 : 2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1 17:49:48
 회사때려 치우고 다시 중소기업갔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한달만에 퇴사를 했다.
결국, 이리저리 알아보고 다니던 중 주변 지인의 소개로 그나마 다닐만한 기업을 찾았고
솔직히 마음에 많이 안들었지만 결국 다니기로 하고 취업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아버지 친구분이 나타났는데. 그분 회사가 좋아서 그랬던 것도 있고
아버지가 나를 설득해서 대부도에서 파주까지 면접을 보고 기존의 취업도 죄송하다며 
빌어서 취소하고 합격 소식을 기다렸건만.
 정작, 그 고생을 한 대가는 경력직을 쓰겠다는 통지였다.
나는 멍청히 서서 허탈해 했고, 다시 취업전선에 이력서를 돌리고 있지만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 와중에 아버지는 내 생활과 태도에 불만을 자주 토로했고, 
오늘 빡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제 책임이면, 그냥 저에게 아무말도 하지 마세요!"

 이게 문제가 있었는데.
1. 대부도에 갑자기 집을 짖는다고 나를 신혼인 여동생 집에 더부살이 보냈고.
2. 그래도 눈치밥먹으면서 살다가 취업준비가 안된 채로 부랴부랴 블랙기업에 취업해서 고생고생 다 했고.
3. 그 와중에 집짖는데 도우라고 겨우 주말에 쉬는 사람 불러내서 시맨트 나르게 하고
(본인이 강제로 안시켰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빡침.)
4. 그렇게 만든 집에 정작 내 방이랑 그런 것들은 없고 더불어서 내 명의 앞으로 빚이 있는데다가.(사기 당한것은 덤.)
5. 본인이 보시기에 기상 시간이 늦다는 이유로 매일 갈구고
6. 겨우 알아봐서 취업자리 잡아놨더니. 결과적으로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되었고.
7. 힘들어서 도와달라고 했더니. 요즘 인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구직광고를 보여주는....

 결과적으로 이 모든 것이 니 책임라는 식이고 왜 노오오력을 안하냐고 갈구고 있으니.
빡쳐서 위와 같은 말을 해버린 것이다. 

거기다 나는 내 방이 없어서 팬션으로 쓸 2층에 빌붙고 있는데,
있다는 이유로 툭하면 부려먹으니 짜증이 나는 것은 당연지사.
밥도 지금 내 돈으로 편의점에서 사먹고 있다.
무슨일이 있어도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로 안하는 내 아버지....
출처 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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