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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털이범 잡음
게시물ID : menbung_486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ffdsa
추천 : 4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3 00:26:26
휴대폰으로 쓰니 오타와 가독성이 좀 떨어 질 수 있습니다.

이번주 수요일 새벽에 차가 털렸습니다. 

털린건 회사 공금 현금 170만원 이었죠. 

대시보드 밑에 서랍에 넣어놓은 걸 털어 갔더군요. 

사실 저도 잘못한게 차문을 잠궜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그냥 왔었습니다.

일단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알아 차린건 아침에 출근 하는데 

블랙박스에서 계속 삐삐 소리가 나길랴 처음엔 그냥 오래됐으니 고장이

났구나 싶어서 별 신경 안쓰다가 사무실 다 와서 회사공금 반납할러고 

보니 대시보드 밑 서랍이 어지럽혀 있고 돈이 안보였습니다. 

아 이거 뭔가 잘못됐구나 생각하고 블랙박스 볼려고 메모리칩을 보니

없었습니다. 네 그래서 블랙박스가 삐삐 거렸던 거죠. 

일단 사무실에 알리고 아파트로 돌아와서 cctv 확인을 위해서 

경찰 부르고 관리사무실에다가 얘기하니 요전에도 가출한 애들이

걸려서 경찰서에 잡혀갔다고 하고 또 그런애들 아닌가 하고 얘기를 

해주더군요. 어쨌든 cctv 돌려보니 제가 차문을 안 잠궜고 새벽에

어떤 사람이 들어와서 차를 뒤지고 나가는 걸 봤습니다.

사실 저희 아파트에 cctv가 그렇게 많은건 처음 알았습니다. 

사각이 없더라고요 ㄷㄷㄷ

어쨌든 저도 신고조서 쓰고 사건이 신고 접수 됐던 지구대에서 

경찰서로 넘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주변에 얘기 했더니 좀도둑이 든건 범인 잡아도 돈은 못 찾는다

그래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회사공금은 개인돈으로 메꿔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목요일 오후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신고접수하고 5시간만에 잡았다고요 ㄷㄷㄷ

우리나라 경찰이 생각보다 믿을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cctv로 보이긴 했지만 새벽에 찍힌거라 알아보기 힘들었을 텐데요.

근데 문제는 제차를 턴게 미성년자인데. 여자애랍니다.

거기에 가출 청소년..

일단 돈은 못쓰고 90만원은 찾아서 압수를 해서 검사 지휘하에

돌려준다고 하더군요. 나머지 80만원은 가출하고 도와준 남자애한테

제차 털고 10분에 줬다고 합니다. 뭐 반띵한거죠.

뭐 요즘 애들 무섭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제가 어릴때도 가출하고 이랬던 애들이 물건 훔치고 돈 훔치는건 

다반사였으니까요. 

단지 나이가 좀 들어서 생각하는건 그냥 일반 좀도둑이었으면 합의고

뭐고 그냥 콩밥을 먹이는 건데 청소년이란게 걸리네요.

만약 합의를 하자고 하면 합의를 해줘야 하는지 그냥 법적 처벌을 

달게 받게 해야 하는지.... 물론 이미 경찰 수사까지 넘어가서

합의를 해도 무죄는 안됩니다만, 초범에 합의하고 검사한테 싹싹빌면

기소유예로 최소한 전과자는 안되겠지요.

이래저래 골치가 아픕니다. 

아 그리고 귀중품은 차에 두지 마세요. 

그리고 차문 잠구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아무튼 새로운 경험이네요. 

인생사 새옹지마라 생각하고 로또 샀는데 안될거 같습니다.. 
출처 본인이 겪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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