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부모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맞벌이 하시면서 돈을 힘들게 모아 현재는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살고있고 저는 현재 이름을 대면 알만한 직장이 다닙니다.
(저만 따로 서울로 올라와 살고있습니다)
문제는 어머니가 항상 힘들어하신다는점이에요
몇년전에 항문이 아파서 수술을 하셨는데
그후에도 너무 아프다고 하셔서 재수술을 몇번이나 했어요.
하지만 병원가도 문제없다고 하고
서울대학교 병원까지 가봤지만 아무 문제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매일같이 몸살에 감기에..
조금이라도 아픈날에는 전화하면 우울해하시고 짜증나있으셔요.
본인 마음에 안드시면 온갖 이야기를 쏟아내시구요.
어릴때는 부모님이 힘들게 사셨으니 내가 잘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말 잘듣는 아들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공부도 열심히하고 사고 한번 치지않았죠
그런데 요즘은 그게 저의 실수였나 생각이 됩니다
저에게 기대하시고 의존하시는게 너무 커지는 느낌이에요
부부싸움하시곤 저에게 전화하셔서 해결해달라고 하시고...
이제 결혼할 나이도 되고 결혼을 약속한 여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면 제 여자친구에게까지 부담을 줄까바 걱정이 너무 많이 됩니다.
어머니에게 진짜 분리되고싶어요
결혼해서 외국가서 살고싶어요
하지만 이런 뉘앙스만 풍겨도 어머니는 화내시고 또 다시 우울해지십니다
이런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혹시나 더 분리되려 하면 점점 더 심해져 집착이 되지 않을까도 걱정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