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술을 참 좋아했습니다만, 급격히 늘어나는 체중 + 간수치 높음을 건강검진으로 확인한 후 절주.. 까진 안되어도 술을 줄이면서 운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퇴근 이후에, 월, 수, 금 이요
한편, 회사 상사는 술을 엄청 좋아합니다. 스트레스를 이기는 유일한 탈출구가 술이에요 그래서 월, 수, 금 3일을 회식을 합니다 그리고 회식 하면 보통 1~2시까지 가고, 10시 쯤 끝내면 굉장히 빨리 끝냈다고 불만을 표하는 사람입니다 술은 취해서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마셔야 술을 마신거라고 주장하는 사람.. 저래놓고 본인은 다음날 10~11시에 출근합니다.. 저흰 물론 얄짤없죠 9시전 무조건 착석
전 운동을 위해서 월, 수, 금 집을 일찍 갔는데(한 2주 됐습니다) 오늘 이야기 하네요 회식 참석 하라고.. 뭔가 의미가 있는 회식도 아니에요 신입직원 환영? 퇴사직원 환송? 승진? 포상? 이런 회식이라면 당연히 참석합니다 주3일 있는 저 회식은 그냥 상사 스트레스 해소하는데 어울려 주는거에요
상사 집안이 데면데면한지 집에서도 술 안마시고 꼭 부하들이랑 같이 먹어야 합니다 이 분 덕에 저희부서는 법인카드도 항상 빵꾸나요.. 재미도 없어요 본인이 했던 이야기 또 하고 또 하고.. 본인 자랑... 본인 자랑..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 역사.. 어휴
지 몸을 어떻게 쓰다 버리던 전 상관 안하는데, 제 간수치는 제가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의미도 없이 재미도 없고 유익하지도 않고 몸만 버리는 회식을 왜 계속 참석해야 하는지..
내일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짜증나네요 운동을 토요일로 미뤄야 하나... 왜 의미도 없는 상사 폭음회에 어울려줘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