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한달 넘게네요...ㅠㅠ 6월 6일부터...

한달 넘게 물이 새면서 온 집안이 습기가 차더니만

 

윗층 어느 집엔가가 변기랑 바닥 타일 연결부에서 물이 새는데 그걸 모르고 3달인가 쓰다가

윗층 바닥쪽에 물이 잔뜩 고여서 계속 물이 떨어진대요 ㅠㅠ

화장실... 부엌.... 방은 벽지 안에 물이 차서 출렁출렁 거리고...ㅠㅠ

 

원룸이라 방 전체에 습기가 펄펄 넘치는데

집주인은 물 새는게 답이 없고

그냥 다 떨어질때까지 기다리라는 말만 하더라구요...

고인 물이 다 떨어져야 한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은 떨어지고... 벽지는 젖고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좀 참구 기다려^^ 그러기만 하고

뭐라 그럴때마다 와보긴 했어요

와서 진짜 구경만 하고 가서 그렇지;;

 

오늘 물마시려고 불켰는데 냉장고 문이 얼룩덜룩해서 보니까 냉장고 겉면에 곰팡이가 폈더라구요

(평소에는 전기세 아끼려고 불 안켬..ㅎ)

문 다시 열어보니까 밑면에도 곰팡이 천지임 하하

안에 있는 음식물들이 멀쩡할지도 모르겠고... 개멘붕...ㅠㅠㅠㅠㅠ

 

좀이라도 말려보겠다고 에어컨 제습기능 간간히 트느라 전기세는 나오고

작년에는 에어컨 일주일에 5시간도 안틀었거든요 돈땜에...ㅠㅠ

 

이 건물 자체가 한사람이 주인이라 딱히 보상 이런거 해줄거같지도 않구ㅠㅠㅠㅠ

사실 냉장고나 벽에 붙어있다가 같이 젖은 침대같은 손상입은 물건들은 다 옵션이거든요 그래서 보상 더 안해줄거같고ㅠㅠㅠㅠ

곰팡이때문에 가만히만 있어도 계속 기침나고 죽겠어요ㅠㅠ

하필 돈없을시기라 밖에 나가있을만한곳도 없고

원룸촌인데다 대학생 아니면 외국인? 노동자? 들만 사니까 보상받을 방법 모르는거 알구 더 그러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렇다고 월세 깎아주는것도 아닌데

월세는 월세대로 받아가고 사람은 살다 죽을 환경이고

물은 계속 떨어지고 온 방안이 축축하고

 

심지어 우리집에 떨어지는건 별거 아니라고 다른집은 더 심하다고 하던데...ㅠㅠ 저도 죽겠거든여....?

맘같아선 윗집올라가서 멱살이라도 잡고싶네여 근데 또 그사람은 진짜 모르고 썼겠지.... 하면 뭐라 그럴수도 없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