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대형마트에 있는 세탁소에 캐나다구스를 다른 옷들과 함께 맡겼습니다.
7/13 다 됐다는 연락을 받고 찾으러 갔는데 다른 패딩이나 다운은 괜찮은데
캐구만 팔을 들어보니 허리부터, 겨드랑이쪽, 손목까지 닳았다고 해야되나 하얗게 해진거에요.
여직원에게 봐달라고 했는데 뭐가 묻은거 같다고 손으로 튕기면 떨어진다고;;;
차라리 저도 뭐가 묻은거라서 털어낼 수 있다면 좋은데ㅜㅜ
이건 누가봐도 옷이 해진거입니다..[아래 사진 첨부]
다른 남직원도 와서 봐주는데 이건 해진거라고 말하더라구요..
지금은 점장이 없으니 내일 점장이 전화하기로 하고 나간 멘탈을 부여잡고 옷은 두고 왔어요.
그런데..이틀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고
매장으로 전화했는데 점장이 또 없다고 하여 번호를 알려달라 했지만 알려주지 않았고
전화 끊고 바로 전화하라고 전달하겠다고 했으나
또 그 다음날이 되어도 문자 한통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찾아갈 생각이었는데 드디어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나 늦게 전화해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하는 말이...
공장에 문의했는데 이건 세탁과정에 아무 문제 없고 제가 입고 다니면서 마찰때문에 생긴거라는거에요.
(맡기기 전까지 하얀게 있지도 않았고 깨끗한 상태로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다른 구스다운이나 명품 많이 받아봤지만 이건 원단 특성상 해질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세탁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등이나 다른곳도 해져야 되는데 팔 안쪽만 그런거라 고객과실이라고ㅜㅜ
보상해줄 수는 없고 공장에 다시 맡겨서 서비스차원으로 염색해줄수 있다고 하는데..............
아는 것도 없고 지금 너무 멘붕입니다ㅜㅜ
이 원단이 해질수 밖에 없다면 맨처음 옷을 받을 때 미리 고지를 해주거나,
해지지 않게 좀 다르게 세탁을 해주거나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하는데..
세탁업체에서 하는 말이 다 맞는 말인지...
반년입지도 않고 아끼고 아끼면서 엄청 추운날에만 입었는데 이렇게 되어서 속상합니다.
차라리 세탁소에 맡기지 말고 인터넷보고 내가 해볼걸 후회하고 있는 중이에요ㅜㅜ
세탁소 근무하셨거나 이런 분쟁 겪어 보셨거나..
한 분, 한 분 모두 소중히 듣겠습니다.
혹시 도와주실 수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더 하얗게 닳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