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생때 엄마가 갑자기 이사를 가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학교랑 멀어지고 곧 고삼이기도 해서 반대했었는데요 (사실 반대했다고 해도 이사갔겠지만요 어느순간 찬성하게 됐습니다. 뭐 때문일까요. 바로 권연벌레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서식지 전쟁에서 졌거든요...... 권연벌레님이 저희 가족을 물 때 즈음에 이사를 갔고 다시 평화를 맞이한 기억이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은 다시 그놈이 나타났다는겁니다 아직 얼마 안됐는데 다시 나타났어요ㅠㅠㅠㅜㅜㅜㅜ 일단 원흉은 찾아 제거했는데(사진은 손떨다가 벌레 샐까봐 못 찍었습니다. 참고로 약초더미가 든 비닐이었어요!) 여전히 잔 벌레가 남아있습니다ㅠㅠㅠㅠㅠ 죽여줘..... 방금까지 두 시간넘게 청소하고 빡쳐서 맥주사왔는데 먹을 기력도 없어요..... 내일 출근인데 이거 다 없앨 수 있을까요ㅠㅠㅠㅠ? 혹시 저 처럼 벌레때문에 고생하신분 없나요? 세상에 벌써 새벽이네요 불쌍해 나자신..... 여러분은 평온한밤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