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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주의) 대형버스 운전기사님이 운전중 책을 읽었는데요.
게시물ID : menbung_50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의아이
추천 : 3
조회수 : 5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23 23:16:22
엄.... 안믿기시겠지만 진짜 리얼 레알 혼또
저도 보고 제 눈을 의심했는데 100퍼센트 사실입니다.

5대광역시 중 한 곳에서 오늘 SRT타고 갔다가 집에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제가 운전하는 기사분쪽 좌석 한 앞에서부터 4~5번째쯤 앉아있었어요.

제 집이 거의 종점부근이라 오래 타고 있어야해서 아무생각없이 유리창 기대서 꾸벅꾸벅 거의 졸고 있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다른분들은 다 내리고 없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아저씨가 저 없는 줄 알고 정류장 지나칠까봐 좀 앞좌석으로 옮길까...하다가 아무래도 운전중에 움직이면 위험할것 같아서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내릴때가 다되가서 엄청나게 큰 사거리가 있는데 거기 신호가 진~~~짜 길어서 빨간불에 잡혀있을때 짐들고 앞좌석으로 이동했는데...

제일 앞쪽, 승용차로 치면 조수석자리? 거기서 봤더니 아저씨가 핸들위에 소설책을 얹어서 읽고 있는거에요

ㄷㄷㄷㄷㄷㄷㄷㄷ 
너무 특이하고 진짜 이해안되는 광경을 봐서 저도 사고회로 갑자기 급정지해가지고 당황해서 말도 못했네요.

이게 뭔가 싶고 제가 지금까지 이 버스를 어떻게 탔나 싶고ㅜㅜ 와..... 사진이라도 찍었어야됐는데 사거리 바로 앞이 정류장이라서 내린다고 급급해서 사진도 못찍었네요.

요즘 대형차량 사고 소식도 많은데ㅠㅠ
운전을 너무 쉽게 보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ㅠㅠ

어디다 신고해야될지.. 진짜 놔두면 큰일 날것 같은데 내일 KTX역으로 문의라도 해봐야겠어요ㅠㅠ
출처 나 오늘 겪은 진짜 무서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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