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차이 아닙니까?
글은 잘 안쓰고 요샌 눈팅만 자주 하는 사람인데요.
요새 멘붕게 아이콘이 하도 베스트에 뜨길래 도대체 화두가 뭔가 싶어서 쭉 읽는 중인데..
뭔가 논의가 굉장히 극화되고 있는 것 같아서 몇 자 적습니다.
원래 사건 사고나 고구마썰들만 주로 베스트에 올라오던 멘붕게 아이콘을 이제 나이차소개팅 논란 주제로 매일 보는게 짜증나서요;;; 진심입니다.
다들 어렴풋이 느끼고 계실텐데 왜이리 요즘 공격적으로 반응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되는게
결국 취향차이잖아요?
본인이 나이가 많건 적건
들이대는 스타일이 싫건 좋건
경제적 능력이 중요하건 중요하지 않건
자기랑 잘맞으면 땡, 아니면 아닌거잖아요?
뭐 워메갈에서 선동을 하건 말건
스스로 자격지심이 있건 말건
내가 좋은 사람은 그냥 만나고 내가 싫은 사람은 피하면 되잖아요?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얽혀있잖아요 지금.. 이 건에 대해서
개인의 취향, 사회적 인식, 사회적인 타부 등등 너무나 많아요.
아마 이 논의가 나이차 많이 나는 소개팅 때문에 멘붕이었던 글에 댓글이 여럿 달리면서 시작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분들한테 조금 공격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기승전워마드면 너무 편하죠? 그렇게 말하는 본인들도 굉장히 극화되어있다고 생각 안드시나요?
그냥 그런 사례들을 쓰는 개인의 취향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되었다고도 할 수 없지만 최소 6년 전부터 쭉 봐왔던 결과 이 사이트 이용자들의 모토가 거의 대부분의 논의에서 그런 쪽 아니었나요?
상대의 입장도 생각해보자는.
자꾸 메갈에 의한 선동이다 이런식으로 몰아가지 말자구요. 분명 본인이 피해입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요.
서로의 의견과 취향정도만 확인하면 되는거지, 교회아줌마처럼 회개할 때까지 물고 늘어지게요?
너무 심한 일반화가 대부분이에요. 너무 공격적이고요;
댓글들 읽을 가치도 못느끼겠어요 이제는.. 메달 4개 달린 글만 조금씩 보고 넘어가는데 대부분 똑같은것 같아요;;
다른데서 별 z랄을 해도 허허허헣 그럴수도 있지 하고 웃고 넘기던 댓글들이 이제는 명백한 적을 확정하고 공격하기 시작해요.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냥;; 글 쓰고 욕들어도 별로 변하지 않을 생각같아요.
뭐 어쩌라구요... 좋다고 만나는 사람 있고 싫다고 싫어하는 사람 있는데
더 갈까요? 나이차 많아도 잘생겨서, 돈 많아서, 성실해서, 타이밍을 잘 알아서, 기타 등등 이유로 좋아하는 사람 천지 삐까리고
나이차 적어도 못생겨서, 돈 없어서, 게을러서, 싫다는데 계속 들이대서 기타 등등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 천지 삐까립니다.
그냥 사례들일 뿐이지 논리에서 이겼다! 졌다! 할만한 주제가 아니란 말이에요..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너무나 다양한 연애관이 있으니 말입니다;;
진짜 진심으로 쓸모없어 보입니다.
취향이니까요. 연애에 관한 주제에선 취향이니 존중해 줍시다 라는 말 밖에 떠오르질 않아요.
딱 첫 글 보고 들었던 생각인데 기조가... 나이 차 많이나는거 극혐 > 사례들 > 나이 차 극복 가능 > 사례들 > 결국엔 워마드 선동
처음부터 끝까지 일반화를 위한 다툼이었던 것 같아요. 일반화 할 수 없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요.
불 붙이느라 열심인 분들, 화이팅 하십쇼. 유게랑 동물게나 눈팅하러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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